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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범죄 없는 ‘안심마을’ 만들기 열풍

금정구 부곡동 가마실마을 첫 ‘셉테드 행복마을’ 변신
부산진·서·사하구 골목길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나서

내용

부산의 범죄취약 지역이 ‘안심마을’로 변신하고 있다. 좁고 어두운 골목길 등 범죄를 유발할 수 있는 환경을 밝고 안전하게 바꾸는 ‘셉테드(CPTED: 범죄예방 환경디자인)’를 통해서다.

사진설명

부산경찰청이 16개 구·군에 1곳씩 조성하고 있는 ‘셉테드 행복마을’이 지난 24일 금정구 금정구 부곡동 가마실마을을 시작으로 잇따라 문을 연다. 부산의 첫 ‘셉테드 행복마을’로 변신한 가마실마을은 골목 곳곳에 비명소리를 자동 감지하는 지능형 CCTV와 레이저 방범등, 112비상벨 같은 안전시설을 갖췄다. 마을주민들은 ‘어머니 폴리스’를 결성, 경찰과 함께 순찰을 돌며 범죄예방에 앞장선다. 학교 통학로에는 미니슈퍼, 문방구, 약국뿐만 아니라 마을 통·반장집까지 ‘아동안전 지킴이집’을 확대 운영한다. 골목 담벼락에는 범죄 심리를 억제할 수 있는 밝은 색깔로 대문을 칠하고 돌출형 간판도 설치했다. 마을 통·반장들은 경찰 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 위원으로도 활동하며, 경찰과 수시로 마을안전을 협의한다.

금정구 이외 15개 구·군의 ‘셉테드 행복마을’도 다음달 초 새 학기 개학에 맞춰 일제히 문을 열 예정이다.

부산광역시와 부산디자인센터는 서구 남부민2동, 북구 구포2동, 사하구 감천2동, 사상구 모라1동을 셉테드 시범지역으로 선정, 3억2천만원을 들여 내년 2월까지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사업을 펼친다. 지난 25일 이 사업에 대한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갖고 CCTV를 활용한 안심구역 설정, 보행자를 안심구역으로 다닐 수 있도록 하는 안심선 표시, 조명등 설치 통한 골목 밝기 개선, 사각지대 반사경 설치, 커뮤니티 활성화 등을 추진키로 했다.   

부산시는 오는 4월께 셉테드 시범지역 3곳을 추가로 선정, 5억원을 들여 ‘안심마을’로 만들 계획이다. 대상 지역은 부산경찰청과 협의한 후 현장조사를 통해 선정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셉테드 시범사업과 별도로 최근 시내 전역 우범지대에 범죄신고구역표지판 1,625개를 설치했다. 이 표지판은 범죄를 신고할 때 번호만 부르면 곧바로 경찰이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범죄자의 심리를 위축시키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진구도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7일까지 23개 주민자치회를 대상으로 셉테드 시범사업을 공모, 범전2·4동, 가야2동, 부암3동, 양정2동, 개금2동 6곳에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개선에 나선다. 이들 지역 골목길에는 방범용 블랙박스, 방범벨 등을 설치하고, 가파른 계단도 고칠 계획이다. 골목마다 벽화를 그리고 화분을 설치해 시각적으로 밝은 환경도 조성한다. 마을 경로당 어르신들이 아이들 하굣길에 집까지 동행하는 ‘워킹스쿨버스’ 사업도 벌인다.

부산시와 부산경찰청, 부산지검, 사상구  지난 2010년 ‘김길태 사건’이 발생했던 덕포동 일대 골목길에도 지난해 12월 벽화를 그리고 조명등과 CCTV를 설치하는 셉트사 사업을 마쳤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4-02-2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19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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