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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처럼 뜨겁게 되살아난 3·1만세운동

3·1절 맞아 동래장터·일신여학교 만세운동 재현
위안부 피해 그림 전시회 등 기념행사 잇따라

내용

제95주년 3·1절을 맞아 부산 곳곳에서 만세운동 재현 행사가 잇따른다.

동래구는 3월1일 오전 10시부터 동래고와 동래구청 일대에서 3·1독립만세운동을 재현한다. 시민과 학생 6천여명이 동래구 운동장에서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과 만세삼창을 한 후 만세행렬을 벌인다. 참가자들은 동래고 운동장을 출발해 독립운동가 박차정 의사 생가와 수안인정시장을 지나 동래시장까지 1시간 동안 행진한다. 동래시장 앞에서는 횃불을 점화와 함께 대규모 독립만세운동을 재현하고, 특설무대에서 다양한 공연과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부산경찰청 ‘참수리 모듬북 팀’의 북 공연에 이어 부산 연극인들이 ‘넋은 바람이 되어’란 단막극 공연을 펼친다. 독립선언서도 낭독한다.

제95주년 3·1절을 맞아 부산 곳곳에서 만세운동 재현 행사가 잇따른다(사진은 28일 오전 동구청 광장에서 열린 일신여학교 만세운동 재현 행사에 학생과 시민들이 참가해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는 모습). 사진제공·부산일보

동래구청 광장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손수 그린 ‘기억을 넘어 평화를 품다’를 주제의 그림 전시회를 연다. 낡은 태극기를 새 것으로 바꿔주는 행사도 펼친다.

동래시장은 1919년 3월13일 동래고보(현 동래고) 학생들이 상인, 부녀자들과 함께 만서를 외친 장소. 동래구는 당시 독립만세운동 현장이었던 이 일대 거리 570m 구간을 ‘만세거리’로 지정, 1996년부터 매년 3·1독립만세운동을 재현하고 있다.

중구는 동광동 백산기념관에서 구한말과 일제강점기를 거쳐 190년대까지의 산복도로 변천사를 보여주는 특별 사진전을 연다.

북구는 부산보훈청과 함께 오는 29일 구포시장에서 ‘구포장터 3·1만세운동’을 재현한다. 시민·학생 수천 명이 만세 행렬을 벌이고, 주재소 습격을 재현한 단막극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동구는 1919년 3월11일 일신여학교 만세운동을 기리기 위해 28일 오전 10시 동구청 광장에서 만세운동 재현 행사를 가졌다. 동래여고의 전신인 일신여학교의 만세운동은 당시 부산에서 처음 벌인 만세운동. 이날 학생과 시민 300여명은 동구청광장에서 만세삼창을 한 후 태극기를 들고 동부경찰서와 좌천동 가구거리를 거쳐 동래여고까지 ‘독립의 길’ 걷기 행사를 가졌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4-02-2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19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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