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세계적 명품도시 머지않았다”
“가덕신공항 등 현안 해결 도와달라”
서울 출향인사 신년인사회 현장
- 내용
서울 각계에서 활약하는 '부산갈매기'들이 서울 한복판에서 부산 사랑을 외쳤다. 부산광역시가 지난 5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연 '서울지역 출향인사 초청 신년인사회'에서다. 이 자리는 서울에서 활약하는 부산 출향인사들을 초청해 부산의 발전계획과 현안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는 자리.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 전직 국회의장과 전·현직 장관, 국회의원, 정계·재계·법조계·언론계·금융계 등 각 분야 출향인사 450여명과 부산에서 상경한 50여명 등 모두 500여명의 지역인사가 마주 앉아 '고향발전'을 논의했다.
부산시가 지난 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연 출향인사 초청 신년인사회는 출향인사 450여명, 상경 지역인사 50명 등 500여명이 참석,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사진은 허남식 부산시장 축사 모습).사회를 맡은 왕종근 아나운서는 "명지 파밭이 곧 에코델타시티로 바뀐다고 하니 앞으로의 부산 발전이 정말 기대된다"며 덕담으로 행사를 시작했다.
부산의 발전 현황은 영상물로 소개했다. 에코델타시티 조성, 6년 연속 전입기업 증가, 항만물동량 역대 최대기록, 원도심의 부활, 산복도로르네상스 사업 등. 그간의 성과를 본 출향인사들은 부산의 발전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축사를 통해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부산은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움 하고 있다"며 "부산의 경쟁력을 더 높이기 위해 김해공항 가덕이전, 해양경제특구 지정이 꼭 필요하다"고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김석조 부산시의회 의장은 "부산이 많이 발전했지만, 정작 부산 사람들은 잘 모르는 것 같다"며 "출향인사 여러분들이 주위사람들에게 부산을 좀 잘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조성제 부산상의회장은 "신공항 추진사업 등 주요현안 사업이 정책으로 이어지길 바라며 출향인사들도 함께 노력하자"고 목청을 높였다.
출향인사들이 부산갈매기를 함께 부르며 고향 사랑을 다짐하고 있다.부산에서 상경한 지역인사들의 말에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요즘 부산이 뜨고 있다. 정치권도 '부산사람'이 주도하고 있다"며 "부산 사람이 주도하면 무슨 일이든 잘 된다"고 화답했다. 최석원 전 부산시장은 "올해는 부산·경남이 대립하지 않고, 공동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는 평온한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건배제의도 이어졌다. 정의화 의원은 "부산을, 그리고 서로 아끼고 사랑하자"며 '아싸'를 외쳤고, 김무성 의원은 '굳세어라 금순아'의 마지막 소절을 부르며 영도에도 관심을 많이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이기수 전 고려대 총장도 "부산이란 이름 하에 우리는 하늘 아래 하나다. '우'하면 다같이 크게 '하하하'하고 웃어달라"며 참가자들의 단합을 이끌었다. 이어 김영일 한국ABC협회장, 임혜경 교육감 등이 건배를 제의했다.
건배사에 이어 부산시립합창단의 공연이 이어졌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단체 합창이었다. 참석자 전원은 일어서 손에 손을 잡고 '돌아와요 부산항에', '부산갈매기'를 힘차게 부르며 변함없는 고향 사랑을 다짐했다.
- 작성자
- 글/조현경·사진/배정덕
- 작성일자
- 2014-02-0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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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16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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