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장애인 주택 편하게 고친다
화장실 개조·손잡이 설치·문턱 제거 등…올해 80가구 지원
14일까지 신청
- 내용
부산지역 저소득 중증 장애인 집이 생활하기 편리하게 바뀐다.
부산광역시는 비장애인에게 맞춘 주택구조 때문에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장애인을 위해 집을 고쳐준다.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장애인개발원과 함께 형편이 어려운 중증 장애인 집 화장실 개조, 경사로·보조손잡이 설치, 문턱 제거 등을 지원한다.
부산시는 올해 예산 2억원으로 40가구, 한국예탁결제원·한국장애인개발원과 업무협약을 통해 지원받는 2억원으로 40가구 등 모두 80가구를 대상으로 주거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집을 고치고 싶은 중증 장애인 가구는 오는 14일까지 동 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가족 중에 장애등급 1∼4급 장애인이 있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가구. 집은 자기 것이거나 소유주가 개조와 개조 이후 1년 이상 거주를 허락해야 한다.
부산시는 장애유형·정도, 소득수준, 주거환경개선 시급성 등을 고려해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 집 개조는 살고 있는 장애인의 특성을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교수와 복지전문가 등의 현장 실사를 거쳐 시공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지난해 2억원을 들여 저소득 중증 장애인 40가구의 집을 고쳐줬다. 주거개선 전·후를 비교한 결과, 주거환경에 만족하는 가구는 3가구에서 36가구로 크게 늘어났다. 반면 주거환경에 불편을 느끼는 가구는 32가구에서 2가구로 줄었다.
김종윤 부산시 장애인복지과장은 "주거개선사업에 대한 중증 장애인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장애인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장애인복지과(888-3871)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4-02-0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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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1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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