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제 연휴(1월31일~2월6일)를 맞아 중국인 관광객이 대거 부산으로 몰려들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광역시와 부산관광공사, 부산관광협회를 비롯한 지역 관광업계는 대대적 환영행사를 열고 손님 맞기에 한창이다.

중국 춘제 연휴기간 중국인 관광객이 대거 방문함에 따라 부산시와 지역 관광업계가 대대적 환영행사를 열고 손님 맞기에 나섰다(사진은 지난 1일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입국장에서 가진 중국인 관광객 환영행사).

이번 춘제 연휴기간 항공이나 국제크루즈를 이용해 부산을 직접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은 1만여명. 서울과 제주도 등을 거쳐 들어오는 중국인 관광객이 5천여명으로 모두 1만5천여명이 부산을 방문할 예정이다. 항공이나 크루즈를 이용한 방문객증가로 지난해보다 5천여명이 늘어날 전망. 춘제 연휴기간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8만여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 부산관광협회 등은 중국 관광객 방문에 대비, 종합상황반을 운영하며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춘제 연휴를 앞두고 국제크루즈터미널과 쇼핑센터, 음식점, 호텔, 주요 관광지 등의 관광시설물, 안내판, 메뉴판, 요금표 등을 일제히 살폈다. 특히 해운대, 광안리, 서면, 광복동 등 중국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지역의 편의시설과 관광업소, 쇼핑센터 등을 집중 점검했다. 관광업소 종사자들에게는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무엇보다 친절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줄 수 있도록 세심한 주의를 당부했다. 택시 부당요금이나 콜밴 영업 등 불법행위도 집중 단속하고 있다.  

김해국제공항과 영도 동삼동 국제크루즈터미널에서는 대대적인 환영행사를 열고 있다. 지난 1일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입국장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기념품을 증정하고 은련카드 프로모션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가졌다. 국제크루즈터미널에서는 배가 입·출항할 때마다 전통공연과 꽃다발 증정 등 성대한 환영·환송행사를 열고 있다. 이밖에 관광안내소와 환전소, 기념품 판매점 등을 운영하고 부산지도와 안내책자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