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에 부산 오시나요? ‘핫’한 이곳 안 가면 후회!
부산 아니면 못 보는 이색 명소
- 내용
민족 최대 명절 설. 오는 30일부터 4일간 이어지는 긴∼ 연휴. 많이 쉬는 분들은 연휴가 5∼6일 이어진다고 하네요. 긴 연휴, 어떻게 보내실 건가요? 가족들과 해외여행 계획 세운 분들 많을 겁니다. 물론 부산에 살고 있거나 부산으로 오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긴 연휴동안 부산에 있다면, '꼭 들러야 할 부산의 핫 플레이스' 구경 어때요?
설 연휴 부산으로 오는 귀성객들은 요즘 전국적으로 뜨고 있는 이색 명소를 찾아봄직하다(사진은 지난해 4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은 감천문화마을에서 기념촬영하는 관광객들).□ 영도대교 다리 상판 '번쩍'
지금 부산에서 가장 큰 화제가 되고 있는 곳, 영도대교. 매일 낮 12시 다리 상판을 '번쩍' 들어 올리는 모습을 보기 위해 전국에서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답니다.
롯데백화점 광복점 인근에 있는 영도대교는 1934년 다리의 한쪽이 들리는 동양 최초의 도개교로 탄생했습니다. 하루 최대 7차례까지 들어올리던 다리는 교통량 증가로 차츰 도개횟수를 줄였고, 다리 밑쪽으로 상수도관을 설치하면서 1966년 도개를 중단했습니다. 부산광역시는 지난 2011년 기존 4차로 영도대교를 철거하고, 지난해 11월 도개기능을 갖춘 6차로 새 다리를 놓았습니다. 새 영도대교는 길이 214.8m, 너비 25.3m 규모로 도개 부분은 1천t급 배가 지나갈 수 있도록 75도 각도로 세웁니다. 31.3m, 약 5층 건물 높이의 다리가 번쩍 서는 모습은 장관입니다. 옛 영도다리를 기억하고 있는 어르신들은 그때 그 시절을 떠올리고, 젊은이들은 그 웅장한 모습에 놀란답니다.
부산시는 영도대교 일대를 관광상품으로 만들 계획인데요. 해변산책로도 조성하고, 전망대와 포토존을 설치하며 옛 상가와 음식점도 세울 계획입니다. 다시 돌아온 부산의 명물, 영도대교. 아직 안 가보셨다면 이번 설 연휴를 활용해서 다녀오는 건 어떤가요?
□ 광안대교 불빛쇼 '황홀'
또 다른 밤의 볼거리는 '춤추는 광안대교'입니다. 부산의 랜드마크 광안대교가 지난해 12월 경관조명 특화사업을 마치고 매일 밤 화려한 불빛쇼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1만6천개의 LED 조명등과 대형 스피커를 활용한 '멀티미디어쇼'입니다.
밤 8시,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 설치한 54개의 스피커에서 오펜바흐의 '캉캉'이 흘러나오면 음악에 맞춰 광안대교가 불을 켭니다. 음악에 맞춰 광안대교 조명이 켰다 껐다, 파랑에서 빨강으로, 다시 초록색으로 색을 바꿉니다. 마치 춤을 추듯이 광안대교 불빛이 일렁입니다.
평일엔 매일 밤 8·10시, 주말엔 8·9·10시에 찾아가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광안대교를 볼 수 있습니다.
□ 산복도로 투어 '인기'
하루 정도 시간이 나면 산복도로 둘러보는 건 어떠세요? 부산 산복도로는 지금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예술마을이랍니다. '아시아에서 가장 예술적인 마을'(CNN), '미로 끝에 있는 예술마을'(르몽드) 등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활력 넘치는 곳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산복도로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은 수십만명. 감천문화마을 40만명, 초량이바구길 10만명 등 산복도로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오래된 집과 골목을 허무는 대신 곳곳에 조형물, 벽화를 그려 넣어,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도시재생사업 '산복도로 르네상스'의 결과인데요. 낡은 집들이 알록달록 새 옷을 갈아입고, 골목마다 이색 벽화와 올망졸망 예술작품들이 들어서면서 관광객들이 끊임없이 찾고 있습니다. 산복도로 카페와 레스토랑, 기념품가게에는 사람들로 넘쳐납니다. 특히 사하구 감천문화마을과 동구 초량이바구길은 예술적인 분위기와 함께 근·현대사의 온갖 인물들의 이야기를 간직한 역사적 마을로 평가받으며,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답니다.
산복도로를 둘러보는 방법은 여러 가지. 감천문화마을처럼 걸으며 스탬프 도장을 모으는 것도 즐겁고, 부산역에서 출발하는 산복도로 투어버스를 타는 것도 좋습니다.
이번 설 연휴, 부산에 왔다면 부산의 뜨는 핫 플레이스를 찾아 떠나는 여행 어떠세요? 분명 여러분들이 모르는 새로운 부산의 얼굴을 만날 수 있을 겁니다.
※ 이 글의 전문은 부산시 공식 블로그 쿨부산(blog. busan.g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작성자
- 조현경
- 작성일자
- 2014-01-2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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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13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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