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맞이 국악한마당으로 신명내기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특별연주회 ‘2014 설맞이 국악한마당’
- 내용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특별연주회 '설맞이 국악한마당'이 오는 30일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열린다. 해마다 설을 맞아 열고 있는 '설맞이 국악한마당'은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정갈하고 깨끗한 마음으로 한해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한마당 국악 잔치다.
갑오년 새해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2014 설맞이 국악한마당'이 오는 30일 열린다.특히 올해는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이 창단 30주년을 맞는 해로 한 세대를 이어온 기쁨을 나누기 위해 더욱 의욕적으로 준비했다. 이번 공연을 위해 이현미무용단, 국립국악원 소리꾼 김세윤, 이은혜, 부산예술단 등 부산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소리꾼과 춤꾼이 총 출동해 갑오년 희망찬 기운을 함께 전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첫 무대는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채수만 악장의 집박으로 시작하는 궁중연례음악 '수제천'으로 문을 연다. '수명이 하늘과 같이 가지런하다'는 뜻을 가진 이 음악은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곡이다. 궁중에서 정재의 반주나 왕의 행차 등에서 연주하던 궁중음악이기도 하다. 맑고 고요하면서도 기운 넘치는 음향으로 인간의 마음을 가장 평온하게 해줘 태교음악으로도 인기가 높은 곡이다.
이어지는 무대는 수명이 천년만년 이어지기를 기원하는 '천년만세'. 이 곡은 계면가락도드리, 양청도드리, 우조가락도드리 등 세 개 악곡으로 이뤄진 모음곡으로, 영산회상과 함께 조선시대 선비들이 주로 연주하던 품격 넘치는 곡이다.
이어 이현미무용단이 한해의 복을 기원하는 '태평무'를 선보인다.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인 '태평무'는 궁중의 왕비의상과 같은 화려한 복식을 갖추고 나라의 태평성대를 표현하는 춤이다.
이밖에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박성희, 정성희와 국립국악원 김세윤, 이은혜가 '성주풀이' '남한산성' '태평가' '경복궁 타령' 등 흥겨운 민요로 새해의 기운을 북돋아준다.
▶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설맞이 국악한마당' 1월30일 오후 5시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무료.(607-3123)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4-01-2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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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13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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