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돈나를 찍은 그 남자, 패션사진 거장을 만나다
마리오 테스티노 전
- 내용
현존하는 최고의 패션 사진작가로 불리는 마리오 테스티노의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는 '마리오 테스티노, 특별사진전' 부산 전시가 KNN월석아트홀에서 열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마리오 테스티노 부산전은 서울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개최되는 전시다.
페루 출신 세계적 사진작가 … 부산 첫 전시
톱스타·패션모델·왕실 가족 모습 생생히 포착
피사체 시선따라 몰입 찰나의 순간 담아 유명세마리오 테스티노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로 '마리오 테스티노'라는 이름보다는 그가 찍은 사진들로 이미 우리에게 익숙한 작가다. 이번 전시는 마리오 테스티노의 국내 첫 사진전으로 세계적인 톱스타와 패션계의 유명인사, 전문 패션모델, 영국의 왕실 가족 등 세 가지 주제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페루 출신의 사진작가 마리오 테스티노는 런던과 뉴욕을 중심으로 30년째 활동하고 있다. 패션사진과 미술사진에서 감각적인 사진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작가로, '보그' '베니티 페어' 등 최고의 패션지의 사진을 맡고 있다. 이밖에 현재까지 15년 이상 영국 명품 브랜드 '버버리'의 광고 캠페인을 맡고 있을 뿐 아니라, 샤넬, 루이비통, 구찌, 프라다 등 유명 명품 브랜드와 함께 작업하고 있는 패션업계 최고의 영향력을 가진 사진작가로 평가 받고 있다.
이번에 소개되는 마리오 테스티노의 작품들은 작가의 시선이 향하는 곳으로의 자연스러운 몰입을 경험하게 해준다. 남다른 시선으로 피사체를 포착해내는 뛰어난 능력을 가진 작가는, 사진 속 인물들과의 친분을 통해 그가 찾아낸 사진 속 인물의 또 다른 세계를 작가만의 고유의 시각으로 관객에게 전달한다. 이번 전시에서도 우리에게 친숙한 톱스타, 패션모델, 왕실 일원 등의 파격적이고 새로운 모습들을 엿볼 수 있다.
마리오 테스티노는 왕실 가족의 초상에 신선함과 자연스러움을 더해 영국 왕실의 현대적 이미지를 그 누구보다도 잘 표현해 내는 사진작가로도 이름을 널리 알렸다. 그는 고인이 된 다이애나 왕세자빈을 비롯해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부부와 찰스 왕세자 사진,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의 약혼사진 등을 촬영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케이트 미들턴과 윌리엄 왕세손의 약혼사진은 물론 해리 왕세손과 윌리엄 왕세손의 독사진, 프랑스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하기 몇 달 전 흰색과 검은색 드레스를 입고 환하게 웃고 있는 다이애나 왕세자빈의 유명한 화보 사진 등을 만날 수 있다.
이번 부산 전시에는 마리오 테스티노의 30년 작업 중에서 마리오 테스티노가 직접 고른 86점의 사진작품들로 구성돼 그의 매혹적이고 감각적인 작품세계를 보여준다.
관람시간 화∼토 오전 11시∼오후 9시(오후 8시 입장 마감), 일∼월 오전 11시∼오후 7시(오후 6시 입장 마감). 매일 오후 2시, 4시30분, 7시 도슨트 운영. 성인 1만2천원, 중고생 9천원. 15명 이상 단체 는 1인당 2천원 할인. (1577-7600)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4-01-1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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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12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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