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왜, 12월만 되면 다사다난(多事多難)이라는 말이 이토록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걸까요? 허겁지겁 바쁘게 달려온 한해를 정리해야할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부산시 인터넷방송 바다TV(www.badatv.com)가 올 한해 이용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은 인기 콘텐트와 함께 다사다난했던 2013년 한 해를 키워드로 정리했습니다. 짜잔~ '바다TV 인기 콘텐트로 되돌아본 2013 우리들의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키워드 1. 맛보고 즐기고! 부산, 전국 최고 여행지로 급부상

2013년 올 한해 바다TV 이용자들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받은 영상은 다름 아닌 '부산의 맛'입니다. 동래파전(1위, 3만707회 조회), 생선회(4위, 2만719회 조회), 부산밀면(6위, 2만217회 조회), 돼지국밥(10위, 1만2천653회 조회) 등 인기 콘텐트 베스트 10에 무려 4개의 부산의 맛이 그 이름을 올렸네요.

부산의 맛 - 동래파전.

부산 어디까지 가봤니-광안리.

더불어 본격 체험형 부산관광콘텐트를 표방한 '부산, 어디까지 가봤니?' 시리즈 중 광안리(2위, 2만7천91회 조회)와 해운대(6위, 1만6천258회 조회)편도 인기 콘텐트 베스트 10에 올랐습니다.

올 한해 부산이 전국 최고의 1박2일 여행지로 뜨면서 부산대표 음식과 부산대표 명소에 대한 관심이 이들 콘텐트의 높은 클릭을 주도한 것으로 보이네요.  

키워드 2. 쓰레기부터 장미여관까지, 부산남자들이 대세

올 한해 대한민국 연예계는 부산 남자들이 접수!! 케이블 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주인공 '쓰레기'로 출연하고 있는 부산출신 배우 정우, 거침없는 사투리와 온 몸을 던진 애정표현으로 전국의 여심을 안방극장으로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그 열기에 힘입어 정우가 출연한 영화 '바람'을 소개한 '영화&부산(2만339회 조회)'이 당당 인기 콘텐트 4위에 진입했네요.

부산배우 정우가 출연한 영화 '바람'.

부산출신 탑밴드 '장미여관'.

뿐만 아닙니다. MBC 무한도전에 출연해 꾸밀 줄 모르는 부산남자의 매력을 무한 발산한 부산출신 탑밴드 '장미여관'이 출연한 '힐링 토크(1만6천258회 조회)'도 7위에 랭크됐습니다.

키워드 3. 탕웨이부터 톰크루즈까지, 스타들은 부산을 좋아해!

영화는 부산을 상징하는 영원한 주제죠. 올 2013년 역시 수많은 국내외 스타들이 부산을 찾았습니다. 이들을 발 빠르게 뒤따라간 바다TV 영상이 또한 화제를 모았습니다.

영화도시 부산을 방문한 국내외 스타들.

'부산 영화촌에 모인 스타들(1만2천969회 조회)' '배우들은 부산을 좋아해(1만2천167회 조회)' 'BIFF 빌리지의 하루(1만894회 조회)' '봉준호감독이 사랑하는 도시 부산(8천858회 조회)' '월드스타 톰크루즈 부산상륙기(6천35회 조회)' 등등입니다.

키워드 4. 영도대교와 굳세어라 금순아…부산, 추억을 노래하다!

'복고 열풍'에 이어 '추억 마케팅'이라는 말이 등장할 정도로 지나간 시간에 대한 재발견, 재조명 바람이 거세게 불었던 한 해였는데요. 특히 직할시 승격 50주년이라는 큰 이슈 덕분에 2013년 부산은 영도대교가 다시 개통했고 피난민의 애환이 가득했던 산복도로가 전국적인 명소로 각광받으며 일약 전 국민의 고향, 추억의 명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바다TV 콘텐트 중에서도 47년 만에 다시 일어선 '영도대교 재개통' 현장을 소개한 스팟뉴스가 업로드 3, 4일 만에 1만 건이 넘는 조회를 기록하며 인기를 모았습니다. 또 굳세어라 금순아, 이별의 부산정거장, 돌아와요 부산항에 같은 어르신들의 향수를 가득 담은 부산의 옛 노래를 함께 부르는 '부산을 노래하라' 시리즈가 잔잔한 호응을 이어갔습니다.

47년 만에 다시 일어선 영도대교, 부산의 옛 노래를 함께 부르는 시민들.

자, 어떠세요? 이렇게 되돌아보니 “아하! 그랬었지”하고 고개가 끄덕여지시지요! 2013년, 부산은 늘 그랬던 것처럼 참으로 힘차게 또 열정적으로 달려왔습니다. 그만큼 자랑할만한 일도 많았구요. 이런 2013년의 기운을 가득 담아 다가오는 2014년의 문도 힘차게 열어 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