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물 민간등급분류기관도 부산으로
게임물등급위 이전 이어 민간심의기구도 유치
청소년 이용 가능 게임물 등급분류 업무 맡아
게임 제작·배급·유통 원 스톱 처리 인프라 구축
- 내용
부산에 게임물등급위원회가 이전해 온데 이어, 게임물 민간등급분류기관도 들어선다. 지난해 7월 '게임산업진흥에 대한 법률' 개정에 따라 설립 예정인 게임물 민간등급분류기관의 부산 유치가 최근 확정됐다.
부산은 40여개 게임업체가 해운대 센텀시티 일대에 밀집해 각종 온라인·모바일 게임을 개발, 연간 1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와 함께 이미 이전을 마친 게임물등급위원회와 더불어 게임물 민간심의기구까지 유치함에 따라 게임물 제작·배급·유통·등급판정까지 원 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수도권 게임기업 유치, 지스타(G-STAR) 영구 개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게임물 민간등급분류기관은 기존 게임물등급위원회가 맡아오던 업무 가운데 청소년이 이용할 수 있는 게임물 등급분류 업무를 맡는다. 대신 게임물등급위원회는 게임물관리위원회로 명칭을 바꾸고 게임물의 윤리성, 공공성 확보를 위한 청소년 이용불가 게임물 등급분류, 사후관리 등의 역할을 한다. 이 두 기관이 부산에서 동시에 게임물 등급분류 업무를 진행함으로써 협력관계 유지는 물론 게임기업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광역시는 게임물 민간등급분류기관 유치를 위해 영상문화산업과에 평가지원반을 구성,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특히 해운대 센텀시티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 사무실 제공, 실내장식·네트워크 구축비 지원, 행정적 지원 등을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안해 큰 호응을 얻었다.
유효종 부산시 영상문화산업과장은 "게임물의 창의성을 높이고 자율성 강화를 위해 최초로 설립되는 게임물 민간등급분류기관이 부산의 게임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게임물 민간등급분류기관이 부산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영상문화산업과(888-4182)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3-12-1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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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0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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