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원도심 확 살아났다
영도대교 도개·야시장 개장·광복로 트리문화축제…
유동인구·상가매출 급증…평일·주말 밤낮없이 활기
- 내용
부산 원도심이 확 살아났다. 유동인구는 크게 늘고, 상가매출도 급증했다. 최근 도개를 시작한 영도대교에, 부평깡통시장 야시장 개장, 광복로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같은 볼거리·즐길거리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남포·광복·부평동 일대 거리와 상가는 평일이나 주말, 밤낮 할 것 없이 사람들로 붐빈다. 민·공영주차장은 내외지 관광객들로 주차를 할 수 없을 정도다.
부산 원도심이 확 살아났다(사진은 영도대교(위), 부평깡통야시장(아래 왼쪽), 광복로 크리스마스트리축제 모습).낮에는 영도대교가 다리를 들어올리는 모습을 보러, 밤엔 광복로 크리스마스트리축제와 부평깡통시장야시장을 구경하러 온 사람들로 넘쳐나고 있는 것. 평일·주말 할 것 없이 거리를 지날 때마다 어깨를 부딪쳐야 할 정도다.
주변 상가도 덩달아 활기를 띠고 있다. 광복로 일대와 자갈치·국제·부평시장, 남포·광복로 지하상가, 남포동 건어물도매시장, 롯데백화점 광복점 등 이 일대 상인들은 손님이 30% 이상 늘었다며 얼굴에 웃음꽃을 피운다. 주변 식당들도 마찬가지. 1998년 부산시청 이전 이후 긴 침체기에 빠졌던 부산 중구 원도심의 한산했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2년전 거가대교 개통으로 활기를 되찾기 시작한 이후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것이다.
부산광역시·중구는 원도심에 더 큰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팔을 걷었다. 부산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야시장 규모를 기존 110m에서 300m로 늘리고, 노점 매대도 30개에서 90개로 늘릴 계획. 부산관광공사는 영도대교-광복로 트리축제-야시장-국립해양박물관-산복도로를 잇는 연계 관광코스 개발에 나섰다. 시티투어버스 노선을 바꿔 영도대교를 경유토록 하고, 영도대교 아래를 지나는 유람선도 띄우기로 했다.
- 관련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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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차용범
- 작성일자
- 2013-12-1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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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07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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