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부산영평상’ 대상 오멸 감독 ‘지슬’
심사위원특별상 홍상수 감독, 여우우수연기상 정유미·남우우수연기상 하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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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화평론가협회(회장 박성수)가 수여하는 제14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부산영평상' 대상작은 오멸 감독의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2'이 선정됐다. 심사위원특별상은 '우리 선희'의 홍상수 감독, 각본상은 '설국열차'의 각본·각색을 맡은 봉준호 감독과 켈리 마스터슨이 선정됐다.
제14회 부산영평상 남여 우수연기상을 수상하는 정유미(왼쪽) 하정우.제14회 부산영평상 대상 수장작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2' .여우우수연기상은 '우리선희'의 정유미, 남우우수연기상은 '더 테러 라이브'의 하정우, 신인여자연기상은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의 정은채, 신인연기자상은 '지슬' 출연배우 전원이 결정됐다. 신인감독상은 '더 테러 라이브'의 김병우 감독, 기술상은 '베를린'의 정두홍 무술감독, 이필우기념상(공로상)은 손인호 녹음기사가 각각 선정됐다.
부산영평상은 2000년부터 부산영화평론가협회가 매년 그 해 우수 작품과 배우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지역 영화평론가협회가 주최하는 상으로, 작품의 미학적 성과를 조명하고 영화의 예술적 가치에 초점을 맞춘 공정한 심사로 유명하다.
부산영화평론가협회 이희승 부회장은 “올해 한국 영화의 관객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하는 등 한국 영화의 양적 성장에는 주목하고 있지만 정작 작은 영화까지 감싸 안는 질적 성장에는 관심이 부족한 현실이다.”라고 전하고, “올해 부산영화평론가협회의 수상 결과는 영화적 다양성을 지향하고 응원함으로써 한국 영화의 질적 성장을 바라는 협회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6일 오후7시 영화의 전당 중극장에서 열린다. 올해 영평상 시상식에는 봉준호 감독과 홍상수 감독, 배우 하정우 등을 제외한 나머지 수상자 대부분이 참석할 예정이다. 부산영화평론가협회는 6일 오후 1시 영화의 전당 중극장에서 홍상수 감독의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오후8시에는 오멸 감독의 '지슬'을 무료 상영한다.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3-12-0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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