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전당 깜짝 변신, 신나는 겨울축제 펼친다
‘스노우 화이트 페스티벌’… 영화의 전당 내년 2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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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전당이 겨울축제를 시작한다. '스노우 화이트(Snow White) 페스티벌'이다. 온 누리에 흰 눈의 축복이 소복이 쌓이는 겨울의 꿈과 환상을 겨우내 영화의 전당에서 펼쳐놓겠다는 것이다. 겨울의 추억과 낭만에 빠질 수 없는 놀이는 물론이고 그림, 영화, 뮤지컬같은 문화예술까지 더해 각자의 취향에 따라 골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축제는 11월 29일 막을 올려 내년 2월까지 이어진다. 놀이와 문화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겨울 축제의 난장으로 달려가 보자.
■ 아트+스케이트, 아트 스케이트장
부산국제영화제 개·폐막식장이기도 한 야외극장은 '아트'스케이트장으로 깜짝 변신한다. 이곳에 가로 28m, 세로 60m의 대형 스케이트장을 설치해, 겨울축제의 베이스캠프로 운영한다. 부산에서 보기 드문 야외 대형 스케이트장으로 겨울한철 부산시민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스케이트장 옆 광장에는 어린이를 위한 얼음썰매장을 함께 운영한다.
아트 스케이트장.'아트 스케이트장'에 붙은 '아트'라는 수식어는 괜히 붙인 것이 아니다. 스케이트와 예술을 접목한 새로운 경험이 기다리고 있다.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러시아 볼쇼이아이스발레단은 내년 2월 아트 스케이트장에서 네 차례 아이스 발레공연을 펼친다. 영화의 전당 빅루프의 화려한 LED조명과 어우러져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큰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의 전당은 야외 스케이트장 개장을 앞두고 29일부터 12월5일까지 시험운영한다. 시험운영기간에는 무료로 스케이트장과 썰매장을 이용할 수 있다.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성인 6천원, 어린이 4천원.
■ 시네뮤지컬 '친구'
뜨거운 부산 사나이들의 우정과 추억, 사랑을 담은 시네뮤지컬 '친구'가 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 무대에 오른다. 29일부터 내년 1월12일까지 54회 장기 공연하는 '친구'는 전국 관객 818만 명 흥행신화에 빛나는 곽경택 감독의 동명영화 '친구'를 뮤지컬로 만들었다. "보고 싶다, 친구야!", "니가 가라, 하와이" 등 아직까지 회자되는 수많은 명대사를 남긴 영화를 원작으로 한 만큼, 검증된 스토리와 탄탄한 구성력을 갖춘 작품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중장년층 남성 관객들에게 폭발적인 공감대를 형성한 '남자들의 진한 우정과 의리'라는 소재를 무대 위로 끌어와 생동감 있게 묘사, 영화와는 또 다른 감동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네뮤지컬 '친구'.영화의 전당과 비오엠코리아가 공동 제작하는 뮤지컬 '친구'는 안재모, 창민(2AM), 조형균, 김찬호, 김지훈, 권민수, 조윤영 등 뮤지컬계에서 주목받는 실력파 신인들이 출연해 기대를 모은다.
영화의 전당 홈페이지, 인터파크에서 예매. VIP석 10만원, R석 8만원, S석 6만원.
■ '오래된 극장 2013'
오랜 세월 수많은 이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 추억의 영화를 되새겨보는 '오래된 극장'이 올 겨울에도 관객들을 찾아온다. 올해 '오래된 극장'은 중장년층의 향수를 자극하는 영화들이 대거 포진해 있어 40대 이상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오래된 극장' 상영작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알프레드 히치콕의 스릴러 로맨스 '레베카', 은막의 여왕 엘리자베스 테일러를 스타덤에 오르게 한 불멸의 명작 '젊은이의 양지', 1930년대 미국 사회를 떠들썩하게 한 남녀 2인조 은행 강도 사건을 영화화한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폴 뉴먼과 로버트 레드포드 콤비의 활약이 돋보였던 서부극 '내일을 향해 쏴라', 1990년대 최고의 코미디 영화로 손꼽히는 '사랑의 블랙홀' 등 20여 편의 명작이 준비되어 있다.
12월6일부터 1월5일까지 시네마테크. 일반 6천원, 두레라움프렌즈 및 경로, 청소년 4천원.
■ 놀이·교육 공간 '구름빵 키즈랜드'
12월1일부터 내년 3월31일까지 영화의 전당 비프힐 1층에서 '구름빵 키즈랜드' 전시회가 열린다. 국내 창작 영상애니메이션으로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구름빵'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과 놀이, 교육을 연계한 전시회다. 3D 입체영상을 통한 구름빵 애니메이션 관람을 비롯하여 영화기법을 활용해 '구름빵'의 주인공과 같이 하늘을 나는 체험, 영화 속 캐릭터를 이용한 트릭아트 앞 사진촬영 등 재미있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대형 곰돌이 에어바운스와 어린이 기차, 밀알 오감놀이터 등 어린이들의 신체 발달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교육프로그램으로 학습전문기관인 대교의 전문 강사들과 함께하는 종이조립교실, 옥스퍼드 조립교실이 진행된다. 동화책 '구름빵'을 비롯해 재미있고 유익한 어린이 도서를 비치하는 '구름빵 도서관'도 운영한다. 입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입장료 1만원(24개월 이하 무료입장), 1회 이용시간 3시간.
■ '부산-홍콩, 친구를 만나다' 전시회
12월6일부터 내년 1월5일까지 더블콘 4층에서 국제문화교류전시회인 '부산-홍콩, 친구를 만나다'전이 열린다. 영화도시이자 항구도시라는 공통점을 지닌 부산과 홍콩, 두 도시의 문화 교류를 통해 부산시민들에게 국제적 문화 감각을 넓혀주고, 해외에서의 영화의 전당 인지도를 높여 해외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기획한 부산과 홍콩 문화교류 전시회.
'부산-홍콩, 친구를 만나다'에 전시할 장원영 작 'Hong kong in my sight'.'부산-홍콩, 친구를 만나다'전은 올해 영화의 전당이 제작하는 시네뮤지컬 '친구'를 기념하고, 부산과 홍콩이 친구 도시로서 관계를 맺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은 전시작품으로 채워진다. 프리홍콩 작가 만라우, 폴린람, 탕귁힌, 몬티라이와 장원영, 허진, 류지선, 김영호 등 27명의 국내외 미술작가들이 '친구'와 '부산, 홍콩'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출품한 70여 점의 평면, 입체, 영상 작품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홍콩아트상품과 디자인 상품도 전시판매한다. 무료.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3-11-2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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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05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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