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허투루 쓰이지 않게 꼼꼼 심의”
시의회 예결위, 예산안 심사 돌입 … 다음달 20일 본회의 최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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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손상용)는 다음달 12일까지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의 2014년도 예산안과 올해 추경 예산안을 심사한다.
부산시의회가 심사할 내년도 예산규모는 부산시 8조4천49억원, 부산시교육청 3조3천16억원으로 모두 11조7억원에 달한다.
예결특위는 "2014년 예산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생활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재원으로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2014년이 민선5기 시정을 마무리하는 시기인 만큼 마무리하는 사업의 타당성이나 중장기적 안목으로 우선순위를 정하는 등 어느 해보다 철저하고 심도 있게 예산안을 심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결특위는 각 상임위의 예비심사를 통과한 사안이라도 내년 예산안의 타당성, 실효성을 집중적으로 따지고, 채무부담이 크고 시기별로 중요하지 않은 사업과 선심성 사업에 대해서는 삭감할 계획이다.
또 일자리 창출 및 신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R&D사업에 역점을 두고 SOC 신규사업은 가급적 억제해 투자예산의 선택과 집중이 가능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추진중에 있는 산성터널 및 접속도로건설, 천마산터널건설, 다대선건설, 사상∼하단건설 사업 등은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그러나 오페라하우스 건립과 관련해 필요성, 추진절차, 사업규모 등에 대한 여러 의견이 있어 가장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부산시의회는 지난 25일 부산시와 교육청의 올 한해 업무추진상황을 결산하는 부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했다.
부산시의회 마지막 행정사무감사는 14일간의 일정으로 부산시와 교육청의 올 한해 업무추진상황을 종합, 점검했다.
특히 부산수영만 요트경기장 적격성 논란을 빚은 부산발전연구원에 대한 감사와 동물원 더파크 개장준비 부실 실태, 신세계 첼시의 교통문제, 신항 해상사고 초기대응 부실 등에 대한 지적은 적절한 사례로 꼽는다.
더불어 부산관광공사에 대한 대안제시와 책임 추궁은 단연 돋보였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번 제232회 정례회는 다음달 20일 제3차 본회의에서 시와 교육청이 제출한 예산안 6건을 비롯해 조례안, 동의안, 의견청취안 등 모두 23건의 안건 심사와 2014년 예산안 심의 등을 끝으로 폐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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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이귀영
- 작성일자
- 2013-11-2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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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0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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