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조성제)는 '제31회 부산산업대상' 수상자로 경영대상 (주)동화엔텍 김강희(79) 대표, 기술대상 (주)대창솔루션 박정호(67) 대표, 봉사대상 (주)대원플러스건설 최삼섭(49) 대표, 근로복지대상 (주)해덕파워웨이 구재고(72) 대표를 각각 선정했다.

경영대상의 김강희 대표는 '세계 일류제품 생산과 고객만족'의 경영철학으로 선박용 열교환기의 국산화를 성공시킨 주인공이다. 동화엔텍을 열교환기 분야 세계최고 기업으로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대표는 물류 및 생산 등 경영 전 부분의 정보화를 시도해 경영전반의 문제점과 비효율을 크게 개선했다.

기술대상을 수상하는 박정호 대표는 1970년 현 대창솔루션의 전신인 대창주철공업사에 평사원으로 입사, 회사를 선박엔진용 주강품(강철을 녹인 뒤 거푸집에 부어 만든 주물제품) 세계시장의 최고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대창솔루션은 선박엔진용 주강품 부문 세계시장 점유율 50%를 차지할 만큼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봉사대상의 최삼섭 대표는 1사 1교 결연, UP스쿨 운동, 전국 배움터 지킴이, 저소득층 자녀급식 지원 등 교육지원 및 장학사업과 사회복지법인 후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부산경제계의 모범이 되고 있다. 특히 장애인학교인 한솔학교에 '한솔재미터'라는 여가체험관을 개설해 장애학생들의 여가와 재활운동을 적극 후원하고 있다. '나눔재단 월드채널'을 통해 캄보디아 교육시설에 대한 정기적인 기부활동도 벌여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건국훈장을 수여받았다.

근로복지대상의 구재고 대표는 투명 경영과 가족친화 경영을 통해 부산지역 노사화합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부산산업대상 시상식은 오는 26일 낮 12시 부산상의 2층 상의홀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