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자는 태풍에 큰 파도 덮쳐도 두 다리 뻗고 잘 자겠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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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상륙하면 TV방송에서 기자가 마이크 들고 비바람 맞으면서 “태풍이 오고 있습니다” 하면, 가장 먼저 비추는 곳. 부산 남항. 부산의 관문이며 상징이기도 합니다.
태풍경보가 내리면 영도 남항동 일대 저지대 주민들은 뜬눈으로 밤을 새기가 일쑤입니다. 2003년 태풍 매미가 왔을 때도 바닷물이 제방을 넘어 영선동과 남항동 일대 주거지가 침수피해를 입은 적이 있습니다.
저도 태풍 비상근무로 남항 방파제 주변 주민들의 대피 상황을 살피러 간 적이 있습니다. 방파제 바로 옆에 주택이 있고 주민들이 살고 계시기 때문이죠. 비바람을 뚫고 방파제 중간쯤 갔을 땐가요, 방파제 위로 휜 파도가 보이더니 제가 탄 차의 앞 유리창 위로 물기둥이 퍽! 쏟아졌습니다. 순간, 얼마나 놀랬던지. 그때 생각했습니다. 평소엔 햇살 부서지는 바다 옆에 사니까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목숨 걸고 사시는구나.
태풍 와도 까딱없다. 남항동 호안정비 공사 완공
영도 남항동 일대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남항동 호안정비 공사가 완공되어 11월 13일(수) 준공식을 가집니다. 남항동 호안정비 공사는 기존 호안의 바깥인 바다 쪽으로 길이 854m, 높이(해수면 기준) 10m의 신설호안을 설치하고, 기존호안과 신설호안 사이에는 30m의 완충지대를 만들었습니다.
완공된 남항동 호안정비 공사 현장, 평상시에는 산책과 낚시, 운동 등 주민 친수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호안 위쪽에 있는 관리동 건물. 호안을 지속적으로 관리한다.그 완충지대가 평상시에는 지역 주민들과 이곳을 찾는 시민들이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됩니다. 인라인스케이트장, 족구장, 농구장 등 주민들의 친수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호안을 따라 해상조망로도 나 있기 때문에 바다를 감상하면서 산책을 즐길 수 있고, 영도의 해안산책길, 둘레길과 연결하여 새로운 관광 코스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물론, 태풍 발생시에는 완벽하게 파도를 막아내고 바닷물을 원활하게 배수시켜 저지대 주거지 침수예방에 큰 몫을 해냅니다.
조망로 바닥과 호안 벽면은 영도를 상징하는 동삼동 혁신도시와 영도 통과도로, 노을 등을 형상화한 컬러무늬 콘크리트로 경관을 조성해 삭막한 분위기도 덜었습니다.
소나무 재선충병, 낙동강 방어선을 지켜라
부산과 인접한 울산과 경남에서 발생한 소나무 재선충병이 급속히 확산됨으로써 부산에도 그 피해가 심각합니다.
10월 말 현재, 부산지역에는 소나무 재선충병으로 발생한 고사목이 2만8천3백 그루가 넘습니다. 지난해의 2배가 넘습니다. 2011년과 비교하면 무려 6배 이상 폭증했습니다. 아직 제거하지 못한 고사목도 7천 그루나 됩니다.
주로 울산, 경남과 인접한 기장, 사하 등 외곽의 시·도 경계지역을 중심으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에 부산시는 “소나무 재선충병을 완전박멸 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로 올 연말까지 고사목 전량 제거에 총력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허남식 시장도 “예산 걱정하지 말고 최단 기간 내에 완전 해결”할 것을 독려했습니다.
시는 우선, 가장 큰 피해 지역인 기장군에 국비 7억원을 긴급 배정해 5개 방제업체 70명의 방제단을 투입하여 12월 말까지 피해목을 완전 제거하기로 했습니다. 사하, 북구, 강서구 등은 2개 업체 10명씩 방제단을 투입해 11월 말까지 고사목 제거 작업을 완료합니다.
내년 1월부터는 시 직영 예찰단을 운영하면서 소나무 재선충병 발견 즉시 처리하고, 추가 피해목 완전 정비도 해 나갈 계획입니다. 시·도 경계지역 항공방제도 확대합니다.
마을기업은 우리가 지킨다
부산시는 마을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컨설팅 지원시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오는 12월 6일까지 마을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을 준비 중인 5인 이상 공동체를 대상으로 마케팅, 유통, 노무, 회계, 행정 분야 전문가 16명을 투입하여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합니다. 현재 북구 철쭉마을 등 10개 공동체에 컨설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컨설팅 내용은 창업아이템, 법인 설립, 세무, 상품 진열, 판로 개척 등입니다.
부산시는 컨설팅 지원 사업을 통해서 마을기업 등이 겪는 초기단계의 문제를 해결하고, 창업에서부터 성장기 등 단계별 컨설팅으로 마을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지원체계를 정착시켜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길목입니다. 등산으로 치면 정상을 밟고 하산을 준비하는 것일 겁니다. 지금 나무는 화려하고 아름다웠던 잎들을 내려놓고 있습니다. 그런데 인간들은 나무들이 하산할 때 등산에 열을 냅니다. 나무를 보고도 나무를 보지 못합니다.
소방방재청이 조사한 최근 3년간(10~12년) 국립공원 산악안전사고 통계 분석 결과에 따르면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10월과 11월에 산악 안전사고로 인한 사상자가 최대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을 단풍산행, 안전에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다음 주 더 알찬 정책회의 소식으로 다시 함께하겠습니다. 넙죽 (_ _)^^
- 작성자
- 원성만
- 작성일자
- 2013-11-1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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