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 유치원생 155명이 금정산 고당봉 등정에 성공했다.

부산광역시 화명수목원관리사업소는 지난 1일 5∼7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금정산 최고봉인 고당봉(해발 801ｍ)에 오르는 이색 등반대회를 가졌다.

부산지역 6개 유치원 155명의 어린이들이 이날 등반대회에 참가, 모두 고당봉에 오르는데 성공했다. 어린이들은 오전 10시 화명수목원을 출발, 금정산 북문을 거쳐 고당봉까지 4시간 걸쳐 산행을 했다.

부산 유치원생 155명이 지난 1일 금정산 최고봉 고당봉 등정에 성공했다(사진은 어린이들의 등반 모습). 사진제공·국제신문

어린이들은 금정산을 오르며 쓰레기를 줍고 청소도 했으며, 각종 나무와 식물들에 대해 숲 해설가들의 설명도 들었다. 이날 금정산 등반에 나선 어린이들은 지난해 각 유치원별로 금정산 등정에 성공한 베테랑(?)들. 이번 등반을 앞두고도 3개월여 동안 화명수목원 안에서 숲 체험활동을 통해 체력을 기르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다.

한영진 부산시 화명수목원관리사업소장은 “이번 어린이 금정산 등반대회 부산에서 처음은 물론, 전국에서도 최고 높이에 도전한 것”이라며 “아이들이 열심히 준비해 등반에 성공한 만큼 자신감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