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다 부산…이제는 ‘부산 홀릭’
■ 대만 소하은 씨
- 내용
“서울은 너무 많이 알려졌고 저 또한 너무 많이 가봐서 이제는 좀 지겨워요. 아마 앞으로 더 많은 대만사람들이 부산을 찾아 올 겁니다.”
소하은(32) 씨는 프리랜서 여행 작가다. K-팝과 한국음식을 좋아해 무려 30여 차례나 우리나라를 방문할 정도로 한국 열정이 대단하다. 그래서 서울에 관한 여행안내서도 펴냈다. 그런 그녀가 이제는 ‘부산 홀릭(Busan Holic)’이라는 책을 출판할 생각이다.
해운대 달맞이언덕에서 포즈를 취한 대만 여행작가 소하은 씨.“부산에 몇 번 와보지 않았지만 참 좋은 느낌입니다. 대도시에서 쇼핑센터를 둘러볼 수 있어 연인끼리 와도 좋고, 금정산과 해운대가 있어서 부모님과 함께 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양한 연령대가 여행하기 좋은 도십니다.”
여행전문가다운 분석이다. 특히 그는 이번 여행에 앞서 부산의 맛집 정보를 두루 섭렵해왔다. 직접 맛보기에도 나섰다. 복국, 동래파전, 갈비탕, 전복탕, 삼계탕, 한우구이, 해산물 뷔페 등등. 서울에서도 맛볼 수 있는 음식들이지만 부산에서 먹는 맛이 확실히 더 신선하다는 게 그녀의 평가다.
“해산물이 신선하고 종류도 많아 저 뿐 아니라 다른 대만사람들이 무척 좋아할 것 같습니다. 음식만큼이나 부산의 자연도 깨끗한데 특히 공기가 그렇습니다. 서울은 너무 건조하고 대만은 습한데 부산은 딱 적당합니다. 피부가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소하은 씨는 내년 봄 다시 부산에 올 예정이다. 봄에 피는 벚꽃풍경이 장관이라는 이야기를 친구들로부터 들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올 가을과 내년 봄 이야기를 합해, 내년 여름쯤 ‘부산 홀릭(Busan Holic)’을 펴낼 계획이란다.
- 작성자
- 박재관
- 작성일자
- 2013-10-2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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