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최고도시, 또 오고 싶다”
■ 라트비아 레신스카 씨
- 내용
데이스 레신스카(32) 씨의 부산방문은 이번이 세 번째다. 영화촬영 지원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리가시청 공무원인 그녀는 올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참가했다. 6시간의 시차, 24시간의 비행시간 같은 녹록치 않은 고생을 감수하며 불과 20여일 전 방문한 도시에 다시 온다는 것, 쉽지만은 않았을 터이다.
“공항에 도착했을 때, ‘아! 다시 왔구나’하는 감격을 느꼈습니다. 업무상 두번 왔지만 아쉬움이 많았고 그때마다 꼭 다시 오고 싶었습니다. 이번에 큰 소원을 이뤘습니다.”
부평깡통시장을 찾은 라트비아 공무원 레신스카(오른쪽) 씨 남매.런던, 파리 등 그녀는 줄잡아 13개 도시를 여행한 경험이 있다. 세계적 명소만 골라 다닌 그녀가 과연 어떤 매력에 끌려 부산에 다시 오고 싶어 한 걸까? “부산은 휴일(holiday) 같은 도십니다. 제가 사는 라트비아는 조금 춥고 무거운데, 부산은 푸르고, 깨끗하고, 볼 것이 많습니다. 특히 부산의 바다색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레신스카 씨는 해운대, 태종대, 다대포 등 부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마음껏 즐겼다. 범어사, 감천문화마을, 책방골목, 부평깡통시장 같은 역사와 문화, 삶의 현장까지 둘러봤다. 그녀는 부산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부산사람의 정을 마음에 담으려 분주했다.
“사실 라트비아 사람들은 부산을 잘 모릅니다. 하지만 부산을 안다면 분명 좋아할 겁니다. 저처럼요. 다음에는 가족들과 함께 오고 싶습니다.” 그녀는 라트비아 SNS를 통해 부산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친구들과 나눌 참이다. 더 많은 유럽인이 부산을 알 수 있도록 열심히 홍보할 거란다. 그녀 자신도 한번 더, 부산과 만날 수 있기를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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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박재관
- 작성일자
- 2013-10-2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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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01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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