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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은 당대 문화의 지표… 부산건축문화 지평 넓히고 싶어

■ 인터뷰-프로그래머 우신구 부산대 교수

내용

'가우디와 바르셀로나를 걷다'전을 기획한 우신구 부산대 교수는 "이번 전시를 준비하면서 왜 가우디인가, 왜 바르셀로나인가 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그의 답변은 명료하다. "가우디의 건축에는 바르셀로나를 향한 깊은 사랑이 담겨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부산과 바르셀로나는 닮은 점이 매우 많은 도시다. 각 나라의 제2의 도시, 민주화의 상징으로 불리는 도시의 기질적 특성부터 산과 바다 강을 두루 품고 있는 지형적 특성까지 닮았다는 것이다. 부산-바르셀로나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아 가우디라는 걸출한 천재가 만들어낸 바르셀로나의 건축을 통해 건축이 어떻게 한 도시의 자부심이 되는지 보여주고 싶었다고 한다.

"건축은 당대 문화의 수준을 알려주는 지표입니다. 그것은 건축이 문화의 각 영역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관심을 기울이는 분야이기 때문이지요. 이제 부산의 문화수준도 건축을 문화로 수용하고, 문화적 기호로 건축을 바라보는 시각이 확산됐습니다. 바르셀로나와 가우디를 통해 부산의 건축과 문화를 한번 성찰해보자는 뜻을 담았습니다."

뚜렷한 목적성을 가진 이번 전시에 반응은 뜨겁다. 문화적 좌표로서의 건축의 역할을 새롭게 인식하게 됐다는 관람 후기를 보내는 이들이 많다. 문화의 영역으로 진입한 건축, 이번 전시는 그 당당한 선언이다.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3-10-2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0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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