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광역시의회는 지난 10, 11일 양일간 제231회 임시회 2, 3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시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책을 촉구했다.

생곡 폐기물연료화사업 재검토를

○…해양도시소방위원회 이철상(해운대구2) 의원은 "다대와 해운대소각장을 보수해 사용할 수 있는데도 민간투자사업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생곡 생활폐기물연료화사업(RDF)을 추진하고 있다"며 재검토를 건의했다.

'태종대' 종합 재정비 계획 세워야

○…행정문화위원회 황보승희(영도구1) 의원은 "부산시는 낙후된 태종대유원지와 인근 배후지역에 대한 종합적인 재정비 계획을 적극적으로 수립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동부산단지, 차별화된 컨텐츠 우선돼야

○…보사환경위원회 박인대(기장군1) 의원은 "동부산관광단지가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주변지역 정비, 기반시설 확충, 차별화된 컨텐츠 확보가 우선임"을 강조했다.

공기업 임원 선발과정 공개해야

○…창조도시교통위원회 노재갑(비례대표) 의원은 "부산시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의 선발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과 부산교통공사 등 시 산하 6개 공기업 사장 인선에 인사 청문회제도 도입"을 제안했다. 답변에 나선 부산시장은 "공사·공단 및 출자·출연기관 임원은 법에 의거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임명하는 등 지방공기업의 운영 효율화를 도모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교장공모제 도입 취지 살려야

○…교육위원회 배종웅(교육의원) 의원은 "교장공모제 도입 취지와 운영현황, 성과와 평가 등을 묻고 성과를 높일 수 있는 대책을 만들 것"을 촉구했다.

학력향상 지원, 특수학교도 받아야

○…보사환경위원회 이경혜(비례대표) 의원은 "장애학생, 특수학교에 대한 학력 향상 지원 혜택을 완전히 배제했다"며 그 경위를 따져 물었다.

무상급식 예산 늘수록 학교 증설 어려워

○…교육위원회 김길용(교육의원) 의원은 "무상급식 늘수록 학교시설 증설 어려워 부산시의 지원없이 교육청 부담만으로 무상급식을 확대하는 것은 잘못됐다"며 시 교육청의 특단의 조치를 요구했다. 답변에 나선 임혜경 교육감은 "부산시에 무상급식 확대에 따른 소요예산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천마산터털 공사 주민불편 해소를

○…창조도시교통위원회 공한수(서구2) 의원은 "남항대교 준공과 천마산터널 및 충무로 확장 공사에 따른 주민 불편 문제를 제기하고 이를 해소할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부산발전연구원 신뢰성 강화 필요

○…창조도시교통위원회 박중묵(동래구1) 의원은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사업의 추진 근거가 된 부산발전연구원(BDI)의 '민자적격성 재검증 보고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부산발전연구원의 공정성 강화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답변에 나선 부산시장은 "부산시와 BDI가 긴밀하게 협력해, 공정성 확보와 객관적 검증이 이루어지고 시민에게 불신을 주는 일이 없도록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실질적인 원전안전 대책 세워야

○…행정문화위원회 강성태(수영구1) 의원은 "원전문제로 인해 부산시민의 걱정과 불안이 늘어나는데도 부산시는 방관자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부산시장 직속의 원자력 안전위원회를 구성해 안전도시 구현에 앞장설 것"을 촉구했다.

종합관리부서 '도시계획국 부활' 건의

○…해양도시소방위원회 이병조(강서구1) 의원은 "부산시가 동부산 관광단지 등 3대 밀레니엄 프로젝트를 비롯한 대규모 개발사업의 종합관리를 위해 도시계획국을 부활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부산교통공사, 무원칙 인사 개선을

○…보사환경위원회 이성숙(비례대표) 의원은 "부산교통공사가 원칙을 무시한 인사를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는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로 연결될 수 있다"며 개선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