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자갈치축제'(www.ijagalchi.kr)가 오는 9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3일까지 자갈치시장과 남항 앞바다, 광복로, 용두산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 자갈치축제는 4개 마당, 36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펼친다. 특히 10일 오후 7시 남항 앞바다에서는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불꽃놀이와 함께 현철, 전원주, 한영주 등 유명 연예인의 축하공연이 열린다.

축제 하이라이트인 거리퍼레이드는 10일 오후 4시부터 중앙로 → 광복로 → 자갈치시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22회 축제를 기념해 2천200인 분의 세계최대 회비빔밥 만들기 행사는 13일 열린다.

지난해 열린 부산자갈치축제 길놀이 장면.

장어·문어 이어달리기를 비롯해 고기야 놀자(맨손으로 활어잡기), 생선회 정량달기, 생선회젓가락묘기 등 시민과 관광객 체험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이밖에 자갈치의 어제와 오늘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갈치 이모저모 사진전', 수산물과 생선회 상식전시, 우리나라 근해에 나는 어종과 계절별 회를 맛있게 먹는 법 등 유용한 정보 등을 전시한다(문의 : 자갈치축제조직위원회 243-9363).

'제13회 사상강변축제'는 오는 12~13일 이틀간 삼락생태공원에서 열린다. 축제는 첫날인 12일 오후 2시, 600여명으로 이뤄진 대규모 행렬이 신명나는 거리퍼레이드로 막을 올린다. 이어 오후 4시30분부터는 특설무대에서 식전공연(사상문화 한마당, 타악 퍼포먼스 아리랑난장)과 부산YMCA 네오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 개막식, 초청가수 공연, DJ페스티벌, 불꽃놀이 등이 펼쳐진다. 특히 인기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이 개막 축하 무대를 뜨겁게 달군다. 13일에는 구민백일장 및 사생대회, 거리극(명품가로공원), 평생학습&주민자치 동아리 경연대회, 사상에코 힙합페스티벌, 제3회 사상나가수 경연대회(초청가수 태진아·콸라), 대동놀이 등 다양한 행사가 잇따른다(문의 : 사상구 문화홍보과 310-4072).

'제3회 낙동강 1300리 구포나루대축제'가 11~13일 화명생태공원과 낙동강 일원에서 열린다. '구포나루 뱃길 따라 문화축제 향기 따라'를 슬로건으로 올해는 강변에 축제 전용 세트장을 마련하고 수상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강 축제의 면모를 강화했다. 특히 강 위에서 펼치는 수상공연과 어린 시절의 향수를 달래줄 구포장터 재현행사, 무성영화 상영, 밤하늘과 낙동강을 화려하게 수놓을 불꽃쇼, 가곡과 아리아의 밤 등 관람객들의 감성을 촉촉하게 적셔줄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