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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음식의 대변신…이런 요리 어때요?

■ 남은 음식으로 만드는 ‘10가지 요리법

내용

추석음식은 다양한 종류만큼이나 양도 많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올 추석연휴는 낮 기온이 높아 자칫하다간 식중독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손으로 만지는 일이 많은 송편은 바로 냉동실에 넣어둬야 상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기름으로 부친 전은 공기와 만나면 몸에 좋지 않은 활성산소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밀폐 용기에 보관해야 한다. 사과는 다른 과일이나 채소를 쉽게 상하게 하기 때문에 따로 보관해야 한다.

한가위 뒤 어김없이 찾아오는 주부들의 또 다른 고민거리는 남은 명절 음식이다. 버리자니 아깝고, 밥상에 또 올리자니 식구들은 질린다고 불평이다. 그렇다고 남은 음식을 모두 모아 끓이는 잡탕찌개도 식상하다.

환경부와 농촌진흥청이 명절 때 남은 음식을 훌륭한 요리로 재탄생시킬 수 있는 10가지 요리법을 선보였다. 전골, 탕 등 한식 뿐 아니라 또띠아, 스프링롤, 샐러드로 응용하면 새로운 별미를 맛볼 수 있다.

쇠고기산적으로 색다른 스프링롤을

제사상에 빠지지 않는 소고기 산적을 춘권피에 말아 튀기면 손쉽게 스프링롤을 만들 수 있다. 산적 꼬치를 빼고 굵은 채로 썬 다음, 양파와 파프리카도 굵게 썰어 달군 팬에 고추기름을 부르고 볶는다. 소금과 굴소스로 간을 맞추고 산적과 뒤섞어 준비한다.

춘권피에 소를 넣고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꼭꼭 말아 싼 뒤 가장자리에 밀가루를 묻혀 마무리한다. 섭씨 170도 식용유에 황금색이 나도록 튀기면 완성. 칠리소스나 설탕, 간장, 고추기름, 식초, 물을 섞어 만든 간장핫오일소스와 곁들이면 좋다. 쇠고기산적, 과일, 샐러드산적 뿐만 아니라 남은 잡채, 갖은 나물 등을 다양하게 소로 이용할 수 있어 명절 남은 음식 처리에 제격이다.

기름진 명절요리에 질렸다면 갖가지 과일을 이용한 상큼한 샐러드도 좋다.

불고기나 산적용 고기에다 배, 감, 사과 등 제수용으로 썼던 과일을 도톰하게 썰어 섞는다. 대추도 돌려 깎은 후 채 썰고, 밤은 얇게 썰어 함께 넣으면 된다. 잣을 배 조금, 설탕, 식초, 겨자 등과 함께 믹서기로 갈아 섞은 뒤 소스로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남은 전과 나물로 만든 피자·그라탕

늘 남기 마련인 송편은 따끈한 죽으로 만들어 먹어보자. 굳은 송편 4~5개를 잘게 자른 뒤 믹서기에 송편이 잠길 정도로 쌀뜨물을 부어준다.

송편죽검은 깨를 약간 넣고 간 다음, 밥을 반공기 가량 넣어 더 갈아준다. 냄비에 담고 살뜨물을 조금 더 부은 뒤 중불에서 끓여내면 먹음직스러운 송편죽으로 재탄생한다. 대추와 생밤은 채를 썰어 고명으로 올려도 좋다.

남은 전이나 잡채는 다양한 방법으로 피자를 만들 수 있다. 식빵위에 피자소스를 바르고 잡채를 올린 뒤 피자치즈를 얹어 오븐에 노릇하게 구워내면 독특한 식감의 잡채피자를 만들 수 있다. 고구마, 연근 등 갖가지 전을 도우삼아 김치볶음이나 두부전, 제수용 나물 등을 올려보는 것도 색다르다.

이밖에

버섯과 고추, 양파, 당근 같은 잡다한 채소에 쇠고기를 조금 섞고 육수에 끓이면 훌륭한 전골이 완성된다. 고기 산적에 피망, 양파를 더하고 이걸 고추장 소스를 바른 밀가루 빵에 치즈를 얹어서 굽기만 하면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또띠아로 변신한다.

쇠고기에 간장소스를 바르고 찹쌀가루에 묻혀서 굽고 파나 야채를 곁들이면 육전 편채로 재탄생한다.

축산과학원 조수현 연구원은 “야채랑 고기랑 같이 먹으면 영양적으로도 단백질이라든가 섬유질, 비타민 성분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어 좋다”고 조언했다.

 

 

작성자
박재관
작성일자
2013-09-2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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