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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의 근원 보여주고 싶다”

■ 인터뷰 - ‘시린 샘’ 공연 앞둔 최은희 교수

내용

“이번 춤판은 35년 동안 품고 있던 '춤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나름의 해답을 보여주는 자리예요. 지난 세월동안 춤이란 무엇인가라는 화두를 붙들고 치열하게 고민했는데, 결국은 '근원'에 도달하더군요. 춤의 근원, 우리 삶의 근원을 담아내는 춤, 춤이든 인생이든 그 모든 것의 첫 출발이자 끝이기도 한 '근원'이 제가 찾은 해답이예요.”

35년을 치열하게 춤이라는 화두를 붙잡고 있었다는 최은희 교수는 적지 않은 세월을 지나 도달한 지점이 바로 춤의 시작, 춤의 출발지점이라고 했다. 근원에 대한 깊이 있는 모색과 치열한 고민을 '샘'이라는 메타포에 담아 표현한 것이 이번 '시린 샘' 공연이라는 설명이다.

그가 찾은 춤의 근원은 무엇일까?

“춤꾼으로서 고민이 많았죠. 열심히 춤을 추었지만 춤은 점점 대중과 멀어지는 것 같았고, 대중과 호흡하기 위해서는 어떤 춤을 추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도 깊었습니다. 해답은 단순하더군요. 춤의 근원, 춤의 뿌리를 회복하는데 해답이 있었습니다. 이번 무대는 제가 찾은 춤의 근원에 대한 해답을 펼쳐 보이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최 교수가 말하는 춤의 근원은 바로 우리 삶의 근원과 다르지 않다고 한다. 춤이란 본디 그 원류를 더듬어 가다보면 춤과 삶이 분리되기 이전의 원시 제의에 맞닿아 있기 때문이라는 것. 우리 삶과 분리되기 이전의 춤, 생의 근원과 마무리를 한 곳에 품고 있는 몸짓이 춤의 근원이라는 설명이다.

관념적이고 추상적인 메시지는 다양한 춤 언어와 무대장치를 통해 관객에게 쉽게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전달의 매개로서 음악, 조명, 무대장치를 적극 활용, 다소 정적일 수도 있을 공연을 활기차고 재미있는 무대로 만들어 보이겠다는 설명이다.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3-09-1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94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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