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안전한 부산'을 만들기 위해 민·관이 크게 뭉쳤다.

부산의 범시민 안전문화운동을 이끌 민·관 협의회가 4일 출범했다. 부산광역시와 부산경찰청을 비롯해 교육청, 소방안전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청, 고용노동청 등 기관과 시민·사회단체, 교수, 전문가 등이 대거 참여하는 '안전문화운동 추진 부산시협의회'는 이날 오후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출범식을 갖고 부산시민의 안전한 생활·근로·여가를 위해 앞장설 것을 선언했다. 출범식에는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한 각 기관장과 시민·사회단체 대표, 이경옥 안전행정부 제2차관, WHO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 '아주대 지역사회안전증진연구소'조준필 소장, 시민 1천500여명이 참석했다.    

부산의 각 기관과 시민·사회단체, 전문가 등 민·관이 참여하는 안전문화운동 추진 협의회가 4일 출범했다(사진은 협의회 참여 기관·단체 대표들이 출범식 후 '안전한 부산, 행복한 시민' 구현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모습).

허남식 부산시장과 서의택 부산대 석좌교수가 협의회 공동위원장을 맡았으며, 부산경찰청장, 부산시 행정부시장, 교육청 부교육감, 소방안전본부장, 식약청장, 고용노동청장, 시민단체 대표 등 58명이 위원으로 활동한다.  협의회는 △기획홍보 △사회안전 △생활·산업안전△교통안전 등 4개 분과를 구성, 일상생활 속에서 반드시 실천해야 하는 안전기준·활동 등 9개 실천과제 시행 등 안전문화운동을 펼친다.

협의회는 앞으로 '안전한 부산, 행복한 시민!'을 목표로 성폭력·학교폭력·가정폭력·불량식품 등 4대 사회악 근절과 사회·생활·산업·교통 등 각 분야 안전 확보를 위한 다양한 활동에 나설 예정. 특히 사회전반에 만연한 안전불감증을 해소하고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범시민 안전문화운동을 적극 이끌 방침이다.

협의회 공동위원장인 허남식 부산시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부산 만들기를 시정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것"이라며 "민·관 협의회가 긴밀한 협력체계를 통해 안전문화 붐 조성과 안전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