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트센터 부산유치, 시민 힘으로!
KDI, 타당성조사 막바지… 시민호응도 설문만 남아
유치여부 결정 가장 큰 비중… 곧 실시 시민관심을
- 내용
부산광역시가 국립아트센터 유치에 심혈을 쏟고 있습니다. 이 아트센터, 부산에 세우기 위해서는 온 시민의 관심과 적극적인 설문조사 참여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국립아트센터 부산유치 여부를 결정지을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마지막 남은 절차가 주민호응도를 분석하는 설문조사뿐이기 때문입니다. 부산시는 국립아트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건립 당위성, 파급효과를 적극 알리며, 설문조사에 온 시민의 관심과 호응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KDI는 부산시가 국립아트센터 부지로 제안한 부산시민공원에 대해 지난 3월 현장조사를 시작으로 경제성·정책성·지역주민 호응도 등 예비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국립아트센터 부산건립 여부를 결정하는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설문조사는 이달 중 실시할 예정입니다. KDI는 최종 결과를 다음 달 발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부산시가 국립아트센터 부산유치를 위해 온 힘을 쏟으며, 이달 중 실시하는 주민호응도 설문조사에 부산시민의 적극 참여와 호응을 당부하고 있다(사진은 국립아트센터 조감도).부산에 국립아트센터가 들어서면 부산은 동남권 최대 복합 문화예술공간을 갖게 됩니다. 100년 만에 시민 품으로 되돌려 부산시민공원을 짓는 옛 하야리아부대 터 자리여서 부지가 갖는 상징성도 크죠.
사업비는 1천700억 원으로 전액 국비입니다. 설문문항에 `세금부담이 더 늘어나도 부산에 유치할 의향이 있느냐?'고 묻더라도 그건, 부산시민의 유치의지를 측정하기 위한 것이지 전액 국비사업이어서 실제 세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부산시민의 유치의지를 평가하는 주요 설문항목 중 하나일 뿐이라는 것이죠.
2천석 대극장 갖춘 동남권 최대 국립공연장… 국립아트센터, 무엇?
국립아트센터는 부산시민공원에 지을 `국립극장'을 말합니다. 부산시가 당초 `부산국립극장'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다 여러 사정을 고려해 국립아트센터로 바꿨습니다.
부산시는 국립아트센터를 유치할 경우 내년 개장하는 부산시민공원에 연면적 3만6천㎡ 규모로 대극장(2천석), 중극장(600석), 스튜디오극장(300석), 야외극장 등 다양한 공연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춘 매머드급 문화시설을 만들 계획입니다. 동남권 최대의 복합 문화예술공간이어서 어떤 대규모 공연도 가능해집니다.
3개 극장 외에 특화공간도 짓습니다. 게스트하우스, 연습실, 북카페, 강의실 같은 창작·예술교육 공간에, 카페·레스토랑 같은 식음공간을 두루 갖춥니다.
현재 부산의 순수 대형 공연장은 1973년 지은 부산시민회관(1천606석), 1988년 건립한 부산문화회관(1천403석) 2곳에 불과하고, 시설이 낡고 규모가 작아 제대로 된 대형 공연장이 절실한 실정입니다.
국립아트센터가 들어설 부산시민공원 모습. 부산시민공원 인근엔 부전역이 있어 찾아오기도 쉽다.역사적 상징성에 접근 쉬운 동남권 중심…왜 부산이어야 하나?
부산은 동남권 중심인데다, 동남권 어디에서도 접근이 쉬운 최고의 교통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100년 만에 시민 품으로 되돌린 부산시민공원은 역사적 상징성에다, 동남권 유일의 대형공연장 건립 최적지로 손꼽힙니다.
오고가기도 쉽습니다. 시민공원 남쪽 500m 지점에는 부전역이 있습니다. 부전역은 복합환승센터로 개발, 전국을 연결하는 동남권 교통허브로 거듭납니다. 부산-울산 고속도로, 거가대교 같은 인프라도 넉넉합니다. 전국에서 누구나 쉽게 찾아 올 수 있다는 거죠. 국립아트센터를 부산에 지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현재 국립공연장은 수도권 6곳, 서남권 3곳으로, 동남권에는 한곳도 없습니다. 국립아트센터를 부산에 건립하면, 전국의 중부권·서부권·동남권에 삼각 문화거점을 구축하는 효과를 거둡니다. 이들 문화거점이 지역간 문화격차를 해소하는 `문화 고속도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문화 분야 지역격차 해소와 균형발전을 위해 동남권을 아우르는 부산에 국가지원 전문공연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 작성자
- 박재관
- 작성일자
- 2013-08-2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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