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에 단 한그루도 죽지 않도록 애쓰라”
허남식 부산시장, 연일 민생현장 행보 ‘눈길’
폭염+가뭄… ‘말라죽는 나무’ 급수현장 찾아
- 내용
“폭염과 가뭄에 단 한그루 나무도 죽지 않도록 애쓰라”. 가뭄이 한 달 넘게 이어지면서 가로수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민선 5기 4년을 맞아 '현장행정 강화'를 선언, 연일 민생현장을 누비고 있는 허남식 부산광역시장이 지난 16일 수목급수작업 현장을 찾았다. 부산의 올 여름 강수량이 평년에 비해 현저히 부족하고, 폭염으로 급수를 계속해도 일부 수목은 고사하거나 시들고 있어 부산시와 구·군은 나무 살리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부산의 올 여름 강수량이 평년에 비해 현저히 부족하고, 폭염으로 급수를 계속해도 일부 수목은 고사하거나 시들고 있어 부산시와 구·군은 나무 살리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사진은 부산진구 연지동 도로변에서 구청 관계자들이 물 주머니와 급수차를 이용해 가로수에 물을 주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부산일보허 시장은 이날 수목급수 작업이 한창인 연산교차로 교통섬과 부산교대 앞 교통섬을 차례로 방문, 작업현장을 둘러보고 작업자들을 격려했다.
허 시장은 가로수의 생육상태 등을 직접 챙기며 김병곤 부산시 환경녹지국장 등에게 "가로수, 중앙분리대에 심은 지 3년이 지나지 않은 나무는 아직 뿌리가 제대로 내리지 못해 말라죽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충분한 강우로 가뭄이 해갈될 때까지 급수작업을 지속 추진할 것"을 독려했다.
또 허 시장은 "폭염에 단 한그루의 나무도 죽지 않도록 애쓸 것"을 지시하고 "내 집 앞 나무에 허드렛물이라도 줄 수 있도록 가로수 물주기 운동 전개는 물론 소방서 등 유관기관의 인력과 장비를 적극 활용해 가뭄 장기화에 따른 피해를 최대한 줄일 것"을 강조했다.
이날 시는 오후 6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급수차량 34대, 소방차 24대를 동원해 합동 야간급수작업을 벌였다.
한편 부산시는 이날 부산지역 30여개 시민단체 대표를 초청, '시정현장 선상 설명회'를 가졌다.
- 작성자
- 이귀영
- 작성일자
- 2013-08-2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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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91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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