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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1박2일 추억을 선물해줬어요

사직야구장·광안대교·밀면… 완전 부산 팬 됐어요
톡톡부산 팬 2만 명 맞이 이벤트 ‘부산여행 1박2일’ 현장 스케치

내용

“롯~데, 롯데 롯데 롯~데!”

머리에 주황색 비닐봉투를 쓰고, 한 손엔 신문지를 흔들며 목이 터져라 응원하는 전주 청춘들. 파울 볼에 '아 주라'를 연호하는 그들은 그 순간 '부산사람' 이었습니다.

사직야구장에서 롯데를 응원하고 있는 전주 청춘들과 '톡톡부산'담당 김진아 주무관.

지난 26일, 전주에서 온 청년 3명이 부산시청을 방문했습니다. 부산시 SNS 톡톡부산 담당자를 만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들은 톡톡부산 팬 2만 명 맞이 이벤트 당첨자들. 부산시가 부산의 매력을 보여 주겠다는 약속을 믿고 찾아온 겁니다.

톡톡부산 팬 2만 명 맞이 이벤트 ‘부산여행 1박2일’ 현장 스케치
사직야구장·광안대교·밀면… 완전 부산 팬 됐어요 


톡톡부산, 팬에게 1박2일 투어 선물

부산시 SNS '톡톡부산'페이스북이 최근 팬 2만 명을 달성했습니다. '톡톡부산'은 이 같은 팬들의 호응에 감사하기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열었습니다. 부산시 페이스북을 응원해준 팬 중 한 팀을 선정해 부산 여행을 시켜주기로 공약한 겁니다. 이벤트는 부산시 페이스북 팬페이지(www.facebook.com/BusanCity)에서 '좋아요'를 누르고, 함께 여행을 떠나고 싶은 친구를 부르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당첨자들에게 숙박비와 식비, 시설 입장료 등을 지원하고, 담당자가 직접 부산을 안내해 주기로 했습니다.

"페이스북 팬 2만 달성 이라는 의미있는 이벤트의 상품을 단순한 경품이나 돈 같은 물질적인 것으로 하고 싶지 않았어요. 부산을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감성과 추억을 선물하고 싶었습니다" '톡톡부산'을 맡고 있는 김진아 주무관의 말입니다.

이런 감성 이벤트에 페이스북 팬들의 호응은 뜨거웠습니다. 이벤트를 진행한 3주 동안 138명이 이벤트에 참여하고 팬은 1천726명이 늘어났습니다. 댓글도 200여 건이 넘게 달렸습니다.

톡톡부산이 진행한 이벤트 화면.

138명의 응모자 중 이번 여행에 초대를 받은 행운의 주인공은 전주에서 대학 조교로 일하고 있는 서인성 씨와 그의 친구 강성규, 형성모 씨. 예전부터 부산 여행을 꿈꿔왔다는 그와 친구들은 이번 이벤트를 위해 국토대장정도 중간에 빠져 나올 정도의 열의를 보였습니다.

야구 응원하고 부산 야경 감상 "진짜 부산 팬 됐습니다!"

지난 26일 오후 6시, 톡톡부산 담당자와 전주청년들은 함께 사직야구장을 찾아 야구경기를 감상했습니다. 목청이 터져라 응원을 했습니다. 부산갈매기도 부르고, 주황색 비닐봉투도 썼습니다. 열정적인 응원을 함께한 청년들, 그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사직야구장을 찾은 전주 청년들.

생애 처음 야구장을 찾았다는 형성모씨는 "부산사람들의 야구에 대한 열정과 응원문화에 감탄했어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응원하는 것이 이렇게 재미있을 줄 몰랐습니다. 꼭 한 번 더 와서 응원해보고 싶어요. 그땐 승리의 쾌감도 함께 했으면 좋겠네요."

경기가 끝난 후, 저녁 9시를 훌쩍 넘긴 시간. 참가자들은 하루 일정을 마치기에는 너무 아쉽다며 부산의 야경을 보러 가자고 부탁했습니다. 숙소는 해운대 아르피나. 잠시 광안대교 야경을 보러 마린시티를 들렀습니다.

보석 같은 불빛을 쏟아내는 광안대교는 이미 절정에 달해있었습니다. 점점이 빛을 발하는 광안대교와 그 위를 지나가는 차들의 불빛. 초고층 건물들이 내뿜는 불빛이 더해졌습니다. 은하수를 뉘여 놓은 듯한 불빛의 향연에 세 청년들은 할 말을 잊었습니다.

"한국이 아닌 것 같아요. 이런 멋진 야경을 품고 사는 부산 사람들 정말 부럽습니다. 부산 오길 정말 잘했습니다."

불 밝힌 광안대교 앞에서 기념사진 찰칵!

부산시 SNS 담당자들과 함께 떠난 부산 투어. 전주에서 온 세 명은 1박2일 동안 부산 팬이 됐습니다. 남포동에서 돼지국밥, 씨앗호떡을 먹고, 국제시장에서 쇼핑도 즐겼습니다. 해운대 아쿠아리움을 둘러보고 해동용궁사의 절경도 감상했습니다. 김진아 주무관의 추천에 밀면도 맛 봤습니다.

남포동에서 먹은 씨앗 호떡과 돼지국밥.

강성규 씨는"이번 투어를 통해 아름다운 부산의 모습, 열정적인 부산 사람의 기질, 맛깔나는 부산 음식 모두 즐기고 갑니다. 친구들 데리고 한 번 더 부산으로 놀러 올 겁니다."

이번 투어에 참가한 그들은 사이버 공간을 벗어나 부산과 직접 소통했습니다. 글과 사진 뿐 아니라 직접 부산을 온 몸으로 느낀 그들. 어떤 경품보다 기쁘고 즐거운 추억이 되었다고 합니다.  

서인성씨는"여러 관공서와 SNS 팬을 맺고 있는데, 그중 부산시는 유독 활발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것 같아요. 팬 수를 늘리기 급급한 이벤트가 아니라 직접 소통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더 많은 친구들이 부산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부산의 매력 계속해서 알려나가겠습니다"며 앞으로도 톡톡부산의 팬으로 소통에 힘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작성자
조현경
작성일자
2013-07-30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88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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