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대선주조의 여름휴가용 한정판 소주가 인기를 끌고 있다. 부산 향토기업 BN그룹 대선주조는 이달 10일 여름휴가용 소주 '시원'과 '예' 1만 박스(20만병)를 한정 출시했으나 열흘도 되지 않아 모두 판매됐다고 밝혔다. 대선주조는 이에 따라 25일 1만 박스를 긴급 추가 생산해 물량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여름휴가용 한정판 소주는 20개 들이 종이박스 겉면에 '주방 티슈 증정'이라고 인쇄된 빨간 스티커가 붙어 있으며 사은품으로 박스 안에 1회용 주방 티슈 10장이 들어있다. 이 주방 티슈는 물을 묻히면 거품이 나 수세미와 세제 없이 바로 설거지가 가능한 아이디어 상품이다. 여름휴가용 한정판 소주는 부산경남지역 대형 할인점에서 판매한다.

박진배 대선주조 대표는 "계속되는 불볕더위로 휴가 인구가 늘어나면서 매진 사태를 빚은 것 같다"며 "같은 값이면 유용한 사은품이 든 소주를 사려는 알뜰 소비심리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