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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오페라하우스 건설 사치 아닌 필수… 양질 문화컨텐츠·인프라 뒷받침 돼야”

‘올바른 오페라하우스 건립’ 부산시의회 토론회 열어

내용

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위원장 신숙희)는 지난 22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오페라하우스의 올바른 건립을 위한 시민 토론회'를 열고 올바른 오페라하우스 건립에 대한 공감대를 넓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예술단체 및 기관, 시민단체, 음악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15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먼저 토론 발제에 나선 이종규 인터파크 공연사업본부장은 "공연은 공급이 있어야 수요가 발생하는 영역"이라며 "시민들에게 양질의 문화컨텐츠와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은 1차적으로 지자체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지난 22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오페라하우스의 올바른 건립을 위한 시민 토론회'를 열고 올바른 오페라하우스 건립에 대한 공감대를 넓혔다.

이어 지정토론자인 이승욱 안녕 광인리 대표는 "오페라하우스 건립사업은 현실적인 재정확보 방안이 마련돼 있지 않은 비현실적인 계획"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부산시의 오페라하우스 운영계획과 예산 지원금의 타당성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또 "질 좋은 오페라 공연을 위해 상주하게 될 오폐라 상주단체의 예산까지 합하면 매년 수백억 원을 쏟아부어야 하는 시설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토론에서 최삼화 예총음악협회 회장은 "한국 제2의 도시 부산이 오페라하우스 하나 가지는 것은 사치가 아니라 필수"라며 "부산시가 오페라하우스 건립에 발을 벗고 나서는 것은 예술을 하는 주체와 예술을 사랑하는 시민의 입장에서 보면 대단히 고무적이고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오페라 하우스 건립에 대한 논쟁이 뜨겁다"는 이야기로 운을 뗀 송순임 부산시의회 의원은 "2008년 롯데와 기부 체결하고 5년이 지난 지금 논쟁이 불거진데 대해 아쉬움이 크다"며 "찬성이나 반대의 문제를 떠나 좀 더 진진한 논의가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갑준 부산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부산은 인구 1천명당 객석수가 5.2명으로 전국 최저 수준"이라며 "오페라 전용극장이 없어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이 30년 전부터 누리고 있는 오페라를 비롯한 공연예술의 향유권리를 동등하고 누리지 못하는 실정"임을 강조했다. 이 국장은 "해양문화지구의 앵커시설(핵심시설)로 국제적 관광명소가 될 오페라하우스를 유치함으로써 환승센터 등에서 분양 또는 임대료 수입이 증가될 것"이라며 "부산오페라하우스는 단순 문화시설이 아닌 문화관광 시설로 거듭나 재개발사업의 투자 수익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경제적 이점을 부각했다.

부산시의회는 이날 토론회에서 제시한 의견을 수렴, 부산시에 올바른 오페라하우스를 건립하기 위한 정책 방향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부산 오페라하우스는 시가 북항재개발 지역의 해양문화지구에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와 같은 부산의 랜드마크 조성을 목표로 약 2천700억원을 들여 오페라전용관과 소극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작성자
이귀영
작성일자
2013-07-2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87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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