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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미술관에 세계적 거장 이우환 갤러리 선다

부산시·이우환 화백 협약식
일본 나오시마 미술관 이어 세계 두번째 전통전시관
설계·운영 등 직접 참여… 2015년 6월 개관 예정

내용

세계적인 거장 이우환 화백이 자신의 제2의 고향인 부산에 이 화백의 미술세계의 정수를 보여줄 '이우환 갤러리'를 건립한다. 이우환 갤러리는 부산시립미술관 내에 들어선다.

부산시는 이우환 갤러리의 성공적 건립을 위해 지난 15일 오후 5시 부산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허남식 부산시장과 이우환 화백이 '부산시립미술관 부설 이우환 갤러리 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내실 있는 건립과 작품 기증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부산시립미술관에 설치된 이우환 화백 조각작품 '디스커션(회의)'

이 자리에서 허남식 시장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명품 전시관이 부산에서 탄생하는 것은 시민과 더불어 환영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 화백은 "내가 자란 곳에서 예술혼을 담을 수 있는 전용 공간이 마련돼 기쁘다"고 화답했다.

부산시는 이우환 갤러리 유치로 일본 나오시마에 있는 '이우환 미술관'(2010년 개관)에 이어 이 화백 이름을 딴 두 번째 전용 전시관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15일 체결한 이우환 갤러리 건립 협약식.

국제무대에서 '한국 출신의 세계적인 예술가'로 평가받는 이 화백이 직접 전시관 기본설계를 맡기로 해 '이우환 갤러리' 자체가 예술작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이 화백은 특히 "다른 어느 나라 어느 지역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미술세계와 예술혼으로 부산이 아니면 접할 수 없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의 주 내용은 부산시립미술관 부설 이우환 갤러리 건립과 관련하여 설계·시공·준공 후 개관 및 운영 등 건립 전반에 대한 상호 협력 사항 체결이며, 이우환 화백의 기증 작품(15점 내외)은 내년 말 공사를 준공한 후 2015년 상반기 중으로 개관 전시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그동안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현대미술 작품을 전시하는 특성화된 미술관 건립을 위해 지난 5월 시립미술관 내 전시관 건립 추진계획을 세우고, 이우환 화백과 다각도로 접촉해왔다. 하지만 이 화백이 생존 작가의 미술관 건립에 대해 탐탁지 않게 여겨 난항을 겪어오다 이번에 극적으로 미술관 건립에 뜻을 함께 하게 됐다.

이우환 갤러리는 부산시립미술관(해운대구 우동) 야외 조각공원 내에 들어선다. 이 화백이 지난 2월 초 시립미술관 조각공원에 조각작품 '디스커션(회의)'을 설치한 곳에 건립되는 갤러리는 지상 2층 규모(연면적 1300㎡, 건축면적 660㎡)로 49억 원(국비 19억6000만 원, 시비 29억4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부산시는 내년 초 건물을 착공, 작품기증과 설치과정을 거쳐 2015년 6월 갤러리를 개관할 계획이다. 이 화백이 설계는 물론 건립과 운영 등 전반에 걸쳐 자문한다. 이우환 갤러리에는 회화 8점과 조각 6점 등의 작품을 기증한다.

이번 부산시립미술관 부속 이우환 갤러리 건립을 계기로 세계적 예술차원을 부산지역에서도 향유할 수 있어 부산의 위상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3-07-1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86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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