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광역시의회는 지난 12, 15일 양일간 제229회 임시회 2, 3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시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책을 촉구했다.

민간 투자사업, 관리 강화를

○…창조도시교통위원회 박중묵(동래구1) 의원은 "부산시의 민간 투자사업은 수정, 백양터널, 거가대교, 부산김해 경전철 등 모두 28개 사업에 달하지만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막대한 예산만 지출하고 있다"며 대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부산시장은 "기존 재정부담이 가중한 부산 - 김해 경전철 사업 등은 올해 세부 검토용역을 실시해 운영권 인수 등 재정손실을 최소화할 방안을 세울 계획"이라며 "민간사업에 대해 좀 더 엄격한 지침을 만들어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부산권 교통체증 해소 시급

○…해양도시소방위원회 이종환(강서구2) 의원은 "부산시가 조성한 산업단지 및 신도시 등 신규개발지역의 교통문제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부산시장은 "서부산권 시민들의 교통문제 해소를 위해 산단 통근버스 확대, 대중교통 환승체계 보완과 앞으로 만들어질 에코델타시티 등에도 교통문제 등을 면밀하게 분석해 출퇴근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사전 조치할 것"을 약속했다.

생태하천복원, 주민과 함께해야

○…기획재경위원회 이상갑(사상구1) 의원은 "부산지역 도심 주요하천 12개소 생태하천 복원사업으로 막대한 예산을 투자하고도 지역주민과 함께하지 못하는 하천행정으로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화와 결합한 생태하천 조성을

○…행정문화위원회 송순임(남구1) 의원은 "지금까지의 하천은 콘크리트 구조물에 갇혀 물만 흐르는 곳에 지나지 않았다"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결합한 도심 생태하천의 복원을 당부했다.

초읍 어린이회관 접근성 개선을

○…교육위원회 신태철(동구2) 의원은 "부산진구 어린이대공원 내 부산시 어린이회관의 어린이들의 접근성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개선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해수담수화사업, 여론수렴 필요

○…행정문화위원회 강성태(수영구1) 의원은 오는 9월 시운전에 들어가는 기장군의 해수담수화 플랜트 사업에 대한 부산시의 일방적인 추진을 질타했다. 답변에 나선 상수도사업본부장은 "2009년 4월부터 지역주민 의견청취 등 해수담수화 사업에 대해 다양한 사전여론수렴을 거쳤으나 해수담수화 물의 우수성 홍보 등 기장군민의 여론수렴에 더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기부금, 투명한 관리·공개 필요

○…교육위원회 황상주(교육의원) 의원은"다양한 분야에서 기부문화 활성화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며 "기부금의 투명한 사용과 그 내역 공개는 기부문화정착을 위해 필요한 것"임을 강조했다.

수영만요트경기장 개발 재검토를

○…보사환경위원회 이성숙(비례대표) 의원은 해운대 수영만 요트경기장재개발사업의 공공성과 시 재정사업의 적합성에 대해 따져 묻고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답변에 나선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수영만 요트경기장은 낡고 편의시설이 부족해 이용이 불편하다"며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해양마리나 시설로 조성하고자 재개발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