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그콘’ 4년, 부산 대중음악 공연 지도 바꿨다
‘하그콘’ 기획담당 배정희씨
다양한 음악·공연 선보이며… 부산 공연문화 선도 ‘자부심’
- 내용
- 배정희 씨.
새로운 음악에 대한 갈증과 새로운 팬과의 만남으로 수줍게 시작했던 '하그콘'이 4년을 지나며 쑥쑥 성장했다. 매회 객석 점유율이 90% 이상을 상회하고, 유료 관객 비율도 다른 공연에 비해 월등히 높다.
지난 4년동안 '하그콘'을 기획하고 운영했던 부산문화회관의 배정희 씨는 "기존에 부산에서 열리던 공연 장르를 다양하게 확장시켰을 뿐 아니라 관객 계층별로 맞춤형 공연을 제시한 것이 성공한 것 같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하그콘'을 거쳐간 뮤지션들의 라인업은 그야말로 '짱짱'하다. 이한철, '노리플라이', 심현보, 이지형, '킹스턴루디스카', '세렝게티', '소규모아카시아밴드', 오지은, 이상은, '페퍼톤스', '국카스텐' 등. '하그콘'에 초청된 뮤지션들은 '하그콘' 공연 이후 승승장구했다. '하그콘'출연은 실력을 인정받는 보증수표와도 같았던 것.
배정희 씨는 "'하그콘' 출범으로 문화적 소외를 받고 있던 음악팬들이 음악적 갈증을 풀었을 뿐 아니라, '하그콘' 이후 민간 기획사에서도 다야한 뮤지션을 초청하는 등 부산지역에 새로운 대중음악 공연 문화를 열었다고 자부한다" 고 말한다.
배정희 씨는 "'하그콘' 4주년을 맞아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다"며 "지난 6월 가영('비올라로 듣는 탱고') 공연을 시작으로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만남을 시도하는 등 보다 다양한 공연을 시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3-07-0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584호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