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 전국 첫 무인 관광안내소가 오는 28일 문을 연다.

광안리 해변 기존 관광안내소를 리모델링한 무인 관광안내소는 관광객이 직접 터치스크린을 통해 관광정보를 얻는 곳. 국어는 물론 영어·중국어·일본어로 모든 관광정보를 안내 받을 수 있어 외국인 관광객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부산 광안리 해변에 전국 첫 무인 관광안내소가 생겼다(사진은 28일 개소식을 앞둔 광안리 U-관광안내소 외부와 내부 모습).

광안리 무인 관광안내소는 사용자가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Ubiquitous) 기술을 활용했다. 따라서 이름도 부산의 상징인 갈매기의 울음소리와 유비쿼터스의 'U'를 결합해 '끼룩끼룩 광안리 U-관광안내소'로 붙였다.

이 곳에서는 'U-관광안내도'를 통해 부산의 주요 관광지뿐 아니라 각 지역의 축제, 영화, 숙박업소, 맛집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관광안내원과 전화연결도 할 수 있다. 부산 곳곳의 관광지를 배경으로 고화질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U-포토존', 주요 관광지 항공사진과 별자리 정보를 제공하는 'U-전망대'도 체험할 수 있다. 사진 특수효과를 활용해 여행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U-모자이크', 대형 홍보영상물을 상영하는 'U-멀티비전', 관광지와 축제 사진을 감상하는 '디지털 액자' 등도 있다. 와이파이(WiFi)가 설치돼 있어 관광객이 자신의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으로 무선 인터넷도 즐길 수 있다.

부산시는 이와함께 시내 주요 관광지 29곳에 터치스크린을 통해 관광안내를 받을 수 있는 '디지털 관광정보 안내기(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 42대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