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점심, ‘사랑의 나눔밥상’ 100회
반송2동 행복바구니회…2009년부터 어르신 3만명 식사대접
- 내용
해운대구 반송2동 행복바구니회(회장 이용준)는 지난 13일 동 주민센터 지하주차장에서 ‘제100회 나눔밥상 및 작은 음악회’를 가졌다. 행복바구니회는 이날 반송동 지역 어르신 1천여명을 초대해 정성어린 점심을 대접하고 음악회도 열었다.
해운대구 반송2동 행복바구니회는 지난 13일 동 주민센터에서 ‘제100회 나눔밥상 및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자연과 환경, 사람이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2004년 ‘환경포유’라는 이름으로 출발한 행복바구니회는 2009년부터 매월 둘째·넷째 목요일에 ‘나눔밥상 및 작은 음악회’를 열고 있다. 4년여 동안 모두 3만여명의 홀몸어르신, 장애인 등에게 따뜻한 점심을 제공했다. 100원, 1천원 등 밀알 같은 후원금으로 연간 5천여명의 봉사자가 밥상 차리기에 힘을 보탰고, 많은 예능인이 노래 재능기부로 소외계층의 마음을 위로했다.
나눔밥상을 애용하고 있는 김순자(가명) 할머니는 “혼자 살면서 끼니를 거르는 일이 많은데 한 달에 두 번, 나눔밥상에서 따뜻한 밥을 먹고 옛 노래와 장구 타령으로 삶의 고달픔을 잊는다”라고 말했다.
이용준 행복바구니회 회장은 “시계는 살 수 있으나 시간은 살 수 없다”라며 “앞으로도 어르신 모시기에 더욱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복바구니회는 IBK기업은행이 지난 5월말 해운대구에 기증한 ‘사랑의 밥차’를 이용해 앞으로 매월 첫째 목요일에도 무료급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3-06-2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첨부파일
-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