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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머리에 원색 옷 ‘최악’

쿨부산(부산시 공식 블로그) 이정윤의 ‘이미지 톡’ - 나만의 컬러는?

내용

검정색 수트가 동료에게는 잘 어울리는데 나는 왜 무겁고 칙칙하게 보일까? 친구의 빨강 립스틱은 화사하게 보이는데 나는 우중충해 보일까? 이런 경험,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이런 차이의 원인은 피부색, 머리카락 색, 눈동자 색 같은 '퍼스널 컬러'가 다르기 때문이다. 사람마다 어울리는 색은 따로 있다. 사람의 피부색은 태어나면서 이미 정해져 있다. 환경의 영향이나 노화에 따라 약간의 변화는 있지만 결코 바뀌지 않는다. 이 고유의 색을 살려주는 옷, 화장을 해야 한다.

모든 색은 따뜻한 계열과 차가운 계열로 나뉜다. 노랑색을 바탕으로 하는 따뜻한 타입(warm type)과 파랑색을 바탕으로 하는 차가운 타입(cool type)이 있다.

이 두 타입은 눈으로 구분할 수 있다. 자외선 영향을 적게 받는 팔 안쪽 살이 푸른 끼, 옅은 핑크색이라면 차가운 타입, 다른 사람보다 노란색이 강하다면 따뜻한 타입이다. 또 눈동자와 머리카락 색이 검은색, 또는 짙은 잿빛이라면 차가운 타입, 갈색이라면 따뜻한 타입이다. 물론 이런 색의 구분은 더 깊고, 세분화되지만 차갑고, 따뜻한 색의 구분만 하더라도 내게 어울리지 않는 '최악의' 색은 피할 수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과반수 이상이 차가운 타입의 피부색을 가지고 있다. 이런 피부색을 가진 사람들은 강렬한 색상의 옷·화장은 피해야 한다. 화사해 보이려 빨강, 파랑, 초록 원색의 옷을 입으면 오히려 지쳐 보이거나, 우중충해 보인다. 이들에게 가장 어울리는 색은 레몬옐로우, 옅은 핑크, 옅은 파랑, 옅은 보라 같은 파스텔 톤의 색상이다. 그래야 얼굴이 밝게 보인다. 반대로 따뜻한 타입의 피부색을 가지고 있다면, 원색 계열. 노랑, 오렌지, 빨강, 초록 등을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차가운 타입의 피부색에 맞춰 옷과 화장을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사람은 '피겨여왕' 김연아다. 그녀는 전형적인 차가운 타입의 피부색이다. 빙상위에서 진한 파랑, 밝은 파랑, 밝은 핑크, 회색, 검붉은 색 옷을 입고 연기를 펼치는 그녀는 색상의 도움을 받아 더욱 빛난다. 반대로 따뜻한 타입으로 주목할 만한 사람은 배우 최강희. 그녀는 노랑, 빨강 등 원색을 사용, 생기발랄한 분위기를 얻고 있다. 그녀가 '최강동안'이라는 찬사를 받는 것은 색상 선택도 일조를 하고 있는 것.

가브리엘 샤넬은 "옷을 잘 못 입는 사람은 옷만 보이며, 옷을 잘 입은 사람은 옷이 아니라 사람 자체가 보인다"고 했다. 이처럼 색을 잘못 선택할 경우 색만 따로 노는 느낌이 들 수 있고, 반면 색을 잘 선택해서 입었을 경우 색이 보이는 것이 아니라 사람 자체가 멋있어 보이는 것이다. 나만의 컬러를 찾아야 하는 이유다.

※ 이 글의 전문은 부산시 공식 블로그 쿨부산(blog.busan.g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작성자
이정윤(이미지 컨설턴트)
작성일자
2013-06-1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8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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