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미래 유권자들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선거 참여와 민주주의 의식이 한 단계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부산에 투표절차와 개표과정, 투표함의 변천사 등 선거 관련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선거홍보관이 문을 열었다.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윤인태)는 지난 12일 청사 1층(연제구 연제로 28)에서 선거홍보관 개관식을 열고 시민에게 공개했다. 부산시 선관위의 선거홍보관은 부산최초이자 유일의 선거관련 홍보시설이다.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2일 선거홍보관 개관식을 열고 시민에게 공개했다(사진은 선거홍보관을 찾은 부산글로벌빌리지 초·중학생 어린이기자단 모습).

선거홍보관을 찾으면 투표절차 소개, 투표지 분류기 운영 등 현행선거와 관련한 생생한 체험과 교육뿐만 아니라 초·중·고교생 등 미래 유권자들이 자연스럽게 선거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시설들을 다양하게 갖췄다. 또 시대별 투표함과 기표용구 등 선거 변천사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각종 선거자료를 전시해 놓아 선거박물관의 역할까지 한다.

선거홍보관은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찾을 수 있으며, 유치원, 초·중·고, 각급 단체 등이 신청하면 체험뿐만 아니라 민주시민정치교육까지 함께 받을 수 있다. 선거홍보관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 홍보과(851-7770) 문의.

부산시 선관위 관계자는 “부산에는 그 동안 미래유권자를 위한 선거관련 홍보시설이 없었다”며 “이번에 문을 연 선거홍보관이 청소년들의 민주주의와 선거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 참석한 부산글로벌빌리지의 초·중학생 어린이기자단원들은 홍보관 관람 및 민주시민정치교육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