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10쌍 합동결혼식 올려
적십자 부산지사·BS금융 지원…결혼 13년 만에 식 올린 부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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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 부산지사와 BS금융그룹이 부산지역 다문화가정의 합동결혼식에 힘을 더했다. 적십자 부산지사와 BS금융은 지난 11일 BS금융그룹 부산은행 연수원에서 그 동안 가정 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베트남과 중국 출신 다문화가정 10쌍의 합동결혼식을 마련했다.
적십자 부산지사와 BS금융은 지난 11일 BS금융그룹 부산은행 연수원에서 그 동안 가정 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베트남과 중국 출신 다문화가정 10쌍의 합동결혼식을 마련했다(사진은 결혼식 모습).이날 결혼식을 올린 다문화가정은 길게는 13년, 짧게는 1년 전 한국으로 시집 온 결혼이주여성 가족으로 베트남 국적 4쌍, 중국·필리핀 각 2쌍, 네팔·북한이탈주민 각 1쌍 등이다. 필리핀 출신 아이린(가명·46) 씨는 “13년 전 한국으로 시집왔지만 어려운 형편 탓에 그동안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는데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것이 꿈만 같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결혼식은 하객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허남식 부산시장,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필리핀 출신의 새누리당 이자스민 국회의원의 축하 영상 메시지 상영과 축전 소개에 이어 부산적십자사 배영길 회장의 주례사, 커플링 교환, BS부산은행 실내악단과 남성 4인조 중창단 위더스의 축가, 신랑신부 폐백, 피로연 등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2박3일간 제주도로 허니문을 떠났다. 결혼식 비용과 하객 식사 및 커플반지, 허니문 비용 등은 전액 BS금융그룹에서 부담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3-06-1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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