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영상 공공기관 부산이전 속도
영진위, 신사옥 완공 때까지 경남정보대 센텀캠퍼스 사용 협약
영등위·게등위, 이전작업 착수…센텀시티, 영화·영상타운 탄력
- 내용
영화·영상 분야 공공기관의 부산이전에 속도가 붙고 있다. 부산 해운대 센텀혁신지구의 '영화·영상타운' 설립작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부산이 '영화도시' 면모를 한층 다지며, 영화산업으로의 발전 가능성도 키워가고 있는 것이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지난 4일 경남정보대와 '영진위 임시사옥 사용 등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오는 10월 부산이전을 앞두고 경남정보대 센텀산학캠퍼스를 임시사옥으로 사용하기 위한 약정을 체결한 것이다. 영진위는 센텀시티에 짓고 있는 신사옥 완공 때까지 우선 경남정보대 센텀캠퍼스 13, 14층을 임시사옥으로 쓰기로 하고, '부산혁신도시 이전 추진단'을 구성, 이사 준비에 들어갔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 부산영상산업센터에서 '청사 인테리어 설계를 위한 현장 설명회'를 열고 부산이전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달 국회에서 공공기관 이전예산 9억5천만원을 확보, 부산영상산업센터에 입주할 준비에 들어간 것. 오는 9월까지 부산이전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게임물등급위원회도 부산이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게등위는 '게임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게임물관리위원회로 조직을 개편하고 부산에서 새롭게 출범한다. 이를 위해 지난달 각계 전문가로 '게임물관리위원회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데 이어 11월 공식 출범을 목표로 조직 개편과 부산 사무실 개소 준비를 병행하고 있다.
부산광역시는 영진위, 영등위, 게등위 등이 입주할 곳이 영화의 전당,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 동서대 임권택영화예술대학 등 영화·영상 민·관·학 기관이 몰려있는 곳이어서 센텀시티 일대가 국내 최대 영화·영상타운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작성자
- 박재관
- 작성일자
- 2013-06-1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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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8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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