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을 기반으로 한 에어부산(대표 김수천)이 취항 4년6개월 만에 탑승객 1천만명을 돌파했다. 국내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최단기간에 이룬 성과이다. 에어부산은 지난 23일 1천만 번째 승객인 좡 쿤샤오(50) 씨에게 국제선 왕복항공권 2매를 증정했다. 좡 쿤샤오 씨는 대만 국적으로 에어부산 기업우대 프로그램을 이용, 부산∼타이베이 노선을 자주 이용하고 있다.

부산을 기반으로 하는 에어부산이 취항 4년6개월 만에 탑승객 1천만명을 돌파했다. 국내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최단기간에 이룬 성과이다(사진은 지난 23일 1천만 번째 승객인 좡 쿤샤오 씨에게 국제선 왕복항공권 2매를 증정하는 모습).

에어부산은 2008년 10월 출범 이후 2009년 9월 탑승객 100만명, 2010년 9월 300만명을 돌파했다. 2011년 7월 탑승객 500만명을 넘어서는 등 현재까지 연 평균 100%를 웃도는 수송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노선별 수송실적은 국내선 855만7천512명, 국제선 144만2천488명으로 국제선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에어부산 탑승객의 가파른 증가세는 부산을 중심으로 한 동남권 지역민들이 선호하는 노선을 해마다 2~3개씩 지속적으로 늘리고 고객들에게 최고의 스케줄을 제공한 때문이다. 편리하고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합리적인 운임체계를 갖춘 것도 빠른 성장에 기여했다.

에어부산 김수천 대표는 “최단기간 탑승객 1천만명 돌파에 만족하지 않고, 2015년 상반기 2천만명 달성을 위해 외형과 내실을 동시에 다져 고객 수요에 더욱 부응하는 항공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부산은 탑승객 1천만명 돌파를 기념해 다음달 30일까지 SM5 승용차를 경품으로 제공하는 등 고객 사은 이벤트를 벌인다.

에어부산은 다가오는 여름 여행시즌을 맞아 부산과 중국 연길(옌지)을 오가는 부정기편을 띄운다. 이 노선에 A320-200 항공기를 투입해 다음달 4일부터 8월31일까지 주 2회 운항한다. 부산-연길 노선 취항에 이어 올해 안으로 부산-장가계 노선도 취항할 계획이다.

□에어부산 부산-연길 부정기편 운항 스케줄(운항기간 : 6월4일~8월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