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산책 - 신재생에너지 선진도시
- 내용
'생활쓰레기와 하수가 돈이 되는 시대. '부산이 버려지는 생활폐기물 등을 이용해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선진도시로 떠올랐다. 이처럼 새로운 시도들은 지구환경 오염화 자원을 에너지화 하는 경제효과에다 최고의 친환경적인 에너지 생산이라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한마디로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 일석이조 효과다.
부산시와 부산환경공단은 생곡쓰레기매립장에서 가연성 쓰레기를 태우거나 하수 슬러지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전국최초의 자원순환집적시설 가동에 이어 하수처리장에서 각종 자연 에너지를 생산하는 사업을 실시한다.
환경공단은 다음달부터 수영하수처리장에서 최종 방류수의 유량과 빠른 유속을 이용한 소수력 발전설비 시험운전에 들어간다. 하수처리장에서 강으로 그냥 흘려보내던 방류수가 전기를 생산하는 '쓸모 있는 자원'으로 변신하는 것이다. 공단과 민간투자기관은 소수력 발전 설비 1기를 설치해 가동, 향후 10년간 시간당 148㎽의 전기를 생산해 한국전력에 판매할 예정이다.
공단은 또 하수처리 공정에서 발생하는 소화조 메탄가스의 차량용 연료화사업도 추진한다. 잉여가스를 재활용하는 정제시설을 설치해 내년 1월부터 CNG 충전소에 차량용 연료로 판매한다. 정제시설 설치비용 57억8천만원은 민간투자업체가 부담한다. 공단은 이 같은 메탄가스 차량용 연료화로 연간 3억4천만원의 재정 수익은 물론 1만t가량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하수처리장 9곳의 상부, 옥상, 주차장 등에서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시간당 4천63㎽의 전력도 생산할 계획이다. 이 전기는 연간 900가구가 쓸 수 있는 양이고, 온실가스 저감효과는 연간 소나무 67만 그루의 식재효과가 예상된다. 이처럼 다양한 사업들은 전국 다른 지자체와 하수처리장의 벤치마킹 대상이 돼 부산이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방류수 이용률 향상을 선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13-05-2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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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78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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