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도 살기 좋은 세계도시 자신”
애로상담·언어교육·어울림 문화까지…전방위 지원
■잘 돼 갑니까? / 부산시 국제교류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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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영춘 부산국제교류재단 사무총장
부산시청 맞은편 국민연금부산지사 13층에는 부산국제교류재단이 있다. 부산광역시가 국제교류사업의 전문성을 위해 2006년 설립한 기구다. 사무실로 들어서니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으로 북적거렸다. 세계인이 각국 언어로 수다를 떨고, 외국인을 대상으로 상담업무를 펼치는 광경은 '세계도시 부산'의 한 단면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김영춘<사진> 부산국제교류재단 사무총장에게 “잘 돼 갑니까”하고 물으니, “보시다시피 잘돼 갑니다”하는 답변이 돌아왔다.
김 총장은 “부산에 사는 외국인을 지원하고, 자매결연도시들과 교류하며, 부산시민의 글로벌 의식을 함양하는 업무를 부산국제교류재단(www.bfia.or.kr)이 맡고 있다”며 “외국인뿐 아니라 세계문화에 관심있는 부산시민에게도 문을 활짝 열고 부산의 세계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주요 추진업무 중 '외국인 어울마당'과 '세계언어교실'을 꼽았다. 25일 열리는 '어울마당'은 매년 외국인과 부산시민이 한 자리에 모여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즐기는 축제다. 매년 참가국이 늘고 규모가 커지고 있다. 세계언어교실은 베트남어, 몽골어, 우즈베키스탄어 등 배울 기회가 적은 12개 언어들을 유학생이나 결혼이민자들이 직접 가르쳐 호응이 좋다.
김 총장은 “부산의 각종 시민단체, 대학 등도 국제교류업무를 추진하고 있지만 컨트롤타워가 없는 실정”이라며 “이들 기관이 개별적으로 추진하는 국제교류업무를 국제교류재단이 통합해 지원하고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줄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국제교류재단, 코이카 같은 중앙에서 활동하는 기관의 노하우 및 지원을 받아 부산이 한걸음 더 도약하는 데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 총장은“부산이 앞선 세계도시로 가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의식변화와 국제적 마인드가 필요하다”며 “온 부산시민이 외국인에게 친절을 베풀고, 높은 문화의식을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
- 작성자
- 이용빈
- 작성일자
- 2013-05-1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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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77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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