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각 스님 선서화·청원 스님 목조각 문화재로
부산시 유·무형 문화재 13점 지정
- 내용
- 성각 스님(왼쪽), 청원 스님.
부산광역시가 무형문화재로 선화(성각 스님)와 목조각장(청원 스님)을 선정하는 등 모두 13점의 문화재를 새롭게 지정했다. 부산시는 지난달 25일 문화재위원회를 열어 무형문화재 2점, 유형문화재 4점, 시 지정 기념물 2점, 문화재 자료 5점을 신규 지정했다.
이번에 무형문화재 제19호로 지정된 선화(禪畵) 제작 분야 기능보유자인 성각 스님은 남해 망운사 주지로 있으면서, 선화를 통한 수행과 포교활동에 정진해왔다. 1995년부터는 수십 차례 선서화 작품 전시를 연 선서화의 대가다. 선화로 무형문화재가 된 것은 스님이 국내에서 처음이다.
무형문화재 제20호 목조각장으로 지정된 불상조각의 대가 청원 스님은 1981년 지리산 칠불사 삼존불과 영산전 후불탱화 등을 모두 조각으로 표현했으며, 2001년에는 강서구에 강서예술촌을 만들어 문화재 수리 기능공과 불교미술학도를 배출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지정된 유형문화재는 부산박물관에 보관돼 있던 박기종 유물, 칠보사 목조관음보살좌상, 황련사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 동래향교 명륜당이다. 동래부 동헌과 동래향교는 시 지정 기념물로 등록됐으며, 동래향교 반화루, 안심사 삼세불회도, 승학사 석조여래좌상, 금강사 묘법연화경, 원각사 현왕도 등 5점은 문화재자료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부산에 있는 등록문화재는 국가지정 문화재 57점, 등록문화재 12점, 부산시 지정 문화재 202점(유형 124, 무형 19, 기념물 50, 민속문화재 9), 문화재 자료 69점 등 모두 340점으로 늘었다.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3-05-0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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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76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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