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으로 수도권 게임기업 몰려온다
부산시, 2010년 이후 12개 유치…본사·지사 이전 잇따라
- 내용
부산으로 수도권 게임기업이 몰려온다. 국내최대 게임잔치인 G스타를 연이어 유치한데 따른 후속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부산이 영화·영상도시를 넘어 게임도시로도 명성을 높여가고 있는 것이다.
벡스코 야외광장에서 지스타 입장을 기다리는 관람객들.부산은 2009~2012년 4년과 2013~2016년 4년 등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를 연이어 유치하며 게임관련 인프라를 대폭 확충했다. 해운대 센텀시티를 중심으로 도심형 공단을 조성한 것도 게임기업 유치에 시너지 효과를 더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게임기업들이 앞 다퉈 부산으로 옮겨오고 있는 것이다.
부산광역시 집계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수도권 게임기업 12개사가 부산으로 본사를 옮겨오거나 자회사를 차렸다. 전투기 시뮬레이션 게임을 주로 개발하는 마상소프트는 최근 본사를 해운대 센텀시티 내 KNN 빌딩으로 옮겼다. 지난 2004년 창업한 마상소프트의 게임은 중국을 비롯해 세계 16개국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마상소프트 이외에도 2개사가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했다.
국내최대 게임기업 넥슨커뮤니케이션즈를 비롯해 영화관련 그래픽을 주로 제작하는 비주얼아트, 인기 애니메이션 뽀로로 제작업체 (주)스튜디오 게일 등 수도권 게임기업의 자회사와 지사 설립도 활발하다. 그래픽 등 본사 업무 일부를 아예 부산서 진행하는 업체도 5곳에 달한다.
수도권 게임기업의 활발한 부산 이전은 게임과 그래픽 분야의 인재가 풍부하고, 문화콘텐츠 업체들이 모여 있는 센텀시티의 입지 조건이 전국에서도 보기 드물 정도로 우수하기 때문. 부산시는 올 상반기 중 국내 게임기업 1곳, 일본 게임기업 1곳 유치에 온 힘을 쏟고 있다.
- 작성자
- 차용범
- 작성일자
- 2013-04-3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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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75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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