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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확장해도 금방 포화상태

국제선 542만명 수용목표 2015년까지 확장…공사 끝나자마자 540만명 초과
땜질식 처방 아닌 근본대책을

내용

김해공항 국제선 이용객 증가세가 가파르다. 경기불황에도 올 1분기 국제선 승객이 9.3% 늘어 연말이면 설계 수용능력을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임시방편으로 국제선 청사를 2015년까지 확장해도 돌아서면 바로 포화상태를 맞을 전망이다. 박근혜정부가 '가덕신공항'을 서둘러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북적이는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북적이는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부산광역시에 따르면 올 1~3월 김해공항 국제선 승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100만7천명) 대비 9.3% 늘어난 110만명으로 집계됐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해보다 14.8% 증가한 463만명이 연말까지 김해공항 국제선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가 2011년 수립한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의 항공수요(2017년 457만명 도달)를 4년 일찍 초과하는 셈이다. 현재 김해공항 국제선 수용능력은 464만명으로 연말이면 한계상황을 맞는다.

김해공항 국제선 승객 추이

문제는 김해공항을 확장해도 바로 수용능력 한계에 도달한다는 점이다. 한국공항공사는 오는 12월부터 2015년까지 1단계로 1천119억원을 들여 국제선 청사면적을 1만8천㎡ 확대하고 탑승교(4곳→7곳)와 수화물벨트(3곳→5곳)를 늘릴 계획이다. 확장이 끝나면 국제선 수용능력은 연간 464만명에서 542만명으로 증가한다. 그러나 국제선 승객 역시 빠르면 2015년 540만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확장이 끝남과 동시에 다시 포화상태에 직면하는 것이다.

부산시는 김해공항의 최근 3년간 여객성장률 10.2%를 감안하면 2015년 54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결국 국제선 청사 1단계 확장이 끝나는 2015년, 또다시 막대한 재원을 들여 2단계 확장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김해공항 국제선 이용수요가 예상보다 더 빨리 증가할 가능성도 높다. 올해 11개 해외도시 노선 34편이 신·증설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윗돌 빼 아랫돌 괴기’식 임시방편이 아니라, 가덕신공항 건설을 서두르는 것 외엔 다른 대안이 없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작성자
박재관
작성일자
2013-04-23
자료출처
다이내믹부산
제호

다이내믹부산 제1574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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