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면공장 근처 살았던 주민 6월 말까지 무료 건강검진
연산·구평·장림·덕포동 주민센터 등서
- 내용
부산광역시는 과거 석면공장이 있었던 사하구 구평·장림동, 연제구 연산동, 사상구 덕포동 등에 살았던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연산동 석면공장 가동 당시 인근 연서초등학교를 다녔던 졸업생과 학부모 및 교직원도 무료 건강검진 대상이다.
부산시는 시·국비 2억8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 지난 6일부터 오는 6월30일까지 과거 석면공장 주변지역 주민에 대한 건강영향조사를 펼치고 있다.
연제구 연산동 제일화학이 석면공장을 가동했던 1969~1992년 주변에 살았던 주민들은 지난 6~7일에 이어 오는 27일 연산1동 주민센터에서, 28일에는 수민동 주민자치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연서초등학교 졸업생·학부모·교직원은 양산부산대병원과 전국 협력병원에서 연중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사상구 덕포동 동양 S&G가 석면공장을 운영했던 1974~2008년 주변에 살았던 주민들은 다음달 25~26일 덕포2동 주민자치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사하구 구평동 국제패킹이 석면공장을 가동한 2000~2008년 주변에 살았던 주민들은 오는 6월15일 구평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사하구 장림동 한일화학이 있었던 1970~1992년 주변에 살았던 주민들은 오는 6월16일과 29~30일 장림2동 주민자치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부산대학교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 의료진들이 건강검진을 실시하며, 혈액검사, X-선 촬영, CT촬영 등의 검사를 한다.
부산시는 지난 2009년부터 과거 석면공장 주변에 살았던 주민 총 2천720명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앞으로도 부산시 교육청, 안전행정부와 협조해 과거 석면공장 인근 지역에 살았던 주민과 학생, 교직원 등의 명단과 현주소를 파악해 건강영향조사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문의: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055-360-3771)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3-04-1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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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7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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