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왕산 박윤오 '봄놀이'.

제10회 왕산묵연회전이 부산시청 제3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왕산묵연회는 부산의 중견 서예가 왕산 박윤오가 이끌고 있는 문인화 동인으로, 2년에 한 번 작품전시회를 열고 있다.

올해 전시회는 10회를 기념해 예년보다 폭넓고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여백의 미를 한껏 강조한 정통 수묵화에서부터 은은한 채색을 곁들인 채색 수묵화까지 회원 20여 명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열 번째 전시회를 축하하는 강명길 권경화 등 지역 문인화가들의 격려작품도 함께 전시한다. 모임의 좌장격인 왕산 박윤오 화백도 작품 7점을 보탰다. 격조있고 힘 있는 필력이 돋보이는 왕산 화백의 작품을 오랜만에 감상할 수 있는 자리다. 오는 7일까지. (245-28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