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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목표 2만명…의료관광 산업화 자신”

인프라 부산최고…직항항공 부족 아쉬워
■ 잘 돼 갑니까? / 부산 의료관광 정책

내용

인터뷰 / 박호국 부산시 복지건강국장

부산이 외국인들에게 의료관광지로 인기몰이다. 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에 나선 이후 4년 연속 가파른 상승세다.

박호국<사진> 부산시 복지건강국장을 만나니 표정이 밝았다. “잘 돼 갑니까?” 물으니 화색이 돌았다. “의료관광지로 부산만한 데가 없습니다. 치료·요양하기 좋은 기후에, 우수한 의료진과 첨단장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해운대 태종대 범어사 같은 풍부한 관광·휴양지에, 백화점 면세점 같은 쇼핑시설이 지척에 있고, 완벽한 통역서비스까지 지원하는 도시…. 부산이 최곱니다.”

그는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세계 어떤 도시가, 외국인 환자의 자국어로 친절한 의료상담과 치료통역을 해주겠느냐, 부산만한 데가 어디 있겠느냐”는 것이다.

올해는 더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외국 여행사·의료관계자들을 초청해 부산을 알리는 팸투어를 열고, 중국·베트남 현지에 부스를 차려 부산의 첨단 의료기술과 관광지를 알리는 해외설명회를 계획 중이다. 부산시 ‘의료관광계’는 ‘의료산업계’로 개편하는 직제개편도 신청해둔 상태다. 의료관광을 넘어 의료산업으로 이어가겠다는 야심이다. 올 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목표는 2만명. 50% 이상 늘려 잡았다.

“국가별 질환, 국민소득을 고려한 상품으로 파고들 계획입니다. 이를테면, 러시아 고소득층에게는 치과진료+심장질환+건강검진을 병행하는 상품을, 일본인에게는 임플란트+미백을 겸한 미용성형을, 중국인에게는 치과진료+성형을 함께하는 맞춤형 의료관광 상품을 적극 권하는 방식입니다.”

서면 ‘메디컬 스트리트’에 이어 센텀시티에 ‘제2 메디컬 스트리트’를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현재 센텀시티 일대에 모여 있는 병·의원은  57개. 향후 3년 안에 100곳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운대해수욕장, 동백섬 같은 관광지와 가깝고, 영화의 전당, 벡스코, 백화점 같은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갖춰 의료관광객을 끌어들일 최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박 국장은 안타까운 점으로 공항문제를 꼽았다. 직항편이 늘었다고는 하나, 아직 인천공항을 둘러가야 하는 불편이 여전하다는 것. 김해공항 가덕이전이 하루빨리 이뤄져 직항편이 늘어난다면, 부산을 찾는 의료관광객도 크게 늘 것으로 진단했다.

박 국장은 “전략적인 홍보나 환자유치 노력 못잖게 입소문이 가장 크다”며 “의료진이나, 외국인을 맞는 시민 모두 친절을 베풀어 부산 의료관광객이 자국에 돌아가서도 평생 부산을 자랑하게 해줄 것”을 당부했다.

작성자
박재관
작성일자
2013-04-0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71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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