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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선 - 부산을 키워라!

내용

우리는 오랫동안 나날이 나아지고 발전하는 세상만을 보아왔다. 천연자원 개발, 과학기술 발달, 산업화·민주화를 거치면서다. 그래서 오늘 금융붕괴와 경제위기, 자원고갈 같은 시대현상은 믿고 싶지 않고 불편하다. 신간 '유엔미래보고서 2030'은 그 반갑잖은 가상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우리, 생존과 소멸의 갈림길에서 살아남기 위한 도전을 서둘러야 한다.

'도시의 미래가 인류의 미래다'-이 보고서가 예측한 메가트렌드의 하나다. 최근의 급속한 도시화는 심각한 빈곤, 환경오염, 치안불안을 부추긴다. 우린 이미 저출산·고령화, 일자리 감소, 자원부족 같은 마이너스 성장을 겪고 있다. 우리에게, 국가차원의 미래예측은 그래서 절실하다. 우리가 선택할 미래는? 그 방향으로 갈 비전은 무엇인가?

도시경쟁력이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 한국은 서울-부산 투 트랙으로 가야 한다…. 최근 매일경제신문·MBN이 발표한 '원아시아 도시선언' 액션플랜의 핵심이다. 한국은 서울·수도권을 창조메가시티로, 부산을 중심으로 한 동남해안 벨트를 메갈로폴리스로 육성해야 한다는 제안이다. 특히, 투 트랙 전략 중 부산의 경우, 항만과 공항의 결합은 필수라고 지적한다. 동남권 신공항은 항구와 인접한 가덕도에 건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제안에 대한 각계의 반응·공감은 뜨겁다. 국무총리의 "인류사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찬사, 국토해양부 장관의 '부산-대전-대구-광주 4대 지방 거점도시 육성방침', 행정안전부 장관의 "대도시 경쟁력 강화는 국가 균형발전 측면에서" 등등. 문제는 '박근혜 정부'가 이 같은 미래예측에 어떤 인식을 갖고 대응할 것인가이다. 아직 그에 대한 인식이나 균형발전에의 의지가 미약하다. 새 정부는 깨우칠까? 국토균형발전은 이제 온 국민의 상생의 가치를 넘어,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사실을-.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13-03-2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7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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