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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조의 꽃 매화, 3·1정신 닮았죠”

잎사귀회, 매화 주제 꽃예술전 열어

내용

“매화는 눈 속에서 봄을 알리는 선비 꽃이죠. 매화는 일생 추위에 떨어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는 지조의 꽃입니다. 그래서 일제의 모진 고초 속에서 우리 민족의 기상을 드높인 3·1정신과 매우 닮았습니다.”

잎사귀회(회장 문상림)는 지난 32~26일 용두산공원 부산타워 팔각정 1층에서 '3·1절과 매화, 역사 속에 핀 꽃'을 주제로 꽃 예술전을 열었다. 매화로 만든 꽃꽂이작품 30여점을 선보이고, 작품 제작 시연회도 가졌다. 특히 높이 4m에 이르는 매화 꽃꽂이작품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문상림 잎사귀회 회장은 "매화의 아름다움과 고결한 정신, 3·1만세운동의 꿋꿋한 민족정신을 꽃예술작품을 통해 되새기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며 "지극히 동양적인 매화는 화려하지 않고 은은한 향기로 봄을 알리는 전령사로 우리가 많이 가꿔야 할 꽃"이라고 강조했다.

문 회장은 1959년 잎사귀회를 창립해 부산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 꽃꽂이예술을 전파했다. 한국꽃꽂이협회 제8대 이사장을 지냈다. 우리나라 꽃꽂이 역사를 살핀 '한국의 꽃꽂이', 자전적 수필 '꽃길' 1·2집 등을 펴내기도 했다. 부산대학교에서 25년간 '꽃예술 아카데미'를 열어 후배 꽃꽂이 예술인들을 길렀다.

이와 함께 1962년부터 매년 6월 부산 UN기념공원에서 'UN 전몰용사 추모 헌화제'를 50년째 열고 있다.  

잎사귀회는 지난 32~26일 용두산공원 부산타워 팔각정에서 '3·1절과 매화'을 주제로 꽃 예술전을 열었다(사진은 문상림 임사귀회 회장이 매화 작품 앞에서 기념촬영하는 모습).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3-03-2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70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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